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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연금의 진화…“월지급금 선택폭 다양해진다”

노령층 위한 ‘전후후박형’ 상품 선보여

이혜민 기자 기자  2012.07.30 18:5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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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주택연금 연금수령 방식이 앞으로 더욱 다양해 질 전망이다.

한국주택금융공사(HF)는 오는 31일부터 ‘전후후박형’ 상품을 새로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전후후박형이란 가입초기 10년간 월지급금을 많이 받다가 11년째부터 초반 월지급금의 70%만 받게 되는 상품이다.

기존 주택연금 지급유형은 크게 3가지로 △정액형 △정률 증가형 △정률 감소형으로 나뉘었다. 정액형은 평생 동일한 연금액을 받는 것이며 정률 증가형은 매년 3%씩 늘어나는 상품, 정률 감소형은 매년 3%씩 줄어드는 것을 말한다.

   
지급유형별 월지급금 예시. (집값 3억원, 70세 가입 기준)

예를 들어 3억원짜리 집을 가진 70세 이용자가 전후후박형에 가입할 경우 가입연도에는 월 118만원을 받았다가 11년째 되는 해부터 월 82만원을 받게 되는 식이다. 반면, 같은 이용자가 정액형에 가입했을 때는 월 103만원씩 평생을, 정률 감소형에 가입했을 때는 10년간 월 132만원을 받다가 11년째 되는 해 97만원을 받게 된다.   

HF 주택연금부는 “이번 상품은 낮은 월지급금 때문에 주택연금 가입을 망설였던 분들이나 기존 정률 감소형의 월지급금이 매년 줄어드는 점을 우려했던 분들에게 적합하다”며 “개인의 경제활동이나 소비패턴 등을 잘 고려해 자신에게 맞는 주택연금 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