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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여성암병원, 중동 유방암 환자 첫 수술

중동지역 신규환자 송출 계약체결…해외환자 유치 주력

조민경 기자 기자  2012.07.30 17: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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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이대여성암병원(병원장 백남선)이 지난 5월 아부다비보건청과 여성암 환자 송출 계약을 체결한 이후 첫 환자 수술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첫 수술 대상자는 유방암 환자인 나왈 압둘라 알자와리(Nawal Abdulla Aljawhari, 44)씨다. 나왈 압둘라 알자와리씨는 지난 6월30일 6명의 보호자와 함께 방한해 지난 2일 이대여성암병원에 입원하고 필요한 검사를 받았다. 이어 5일 백남선 이대여성암병원장의 집도로 유방과 림프절 부분 절제술을 받았다.

병원 측에 따르면, 나왈 압둘라 알자와리씨는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11일 퇴원해 현재는 항암치료를 받고 있다.

백남선 병원장은 "이번 아부다비보건청에서 보내온 첫 유방암 환자의 성공적 수술로 중동지역 여성암 환자 유치를 활성화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백 병원장은 이어 "앞으로 여성암 치료분야에서의 강점을 바탕으로 유방암 뿐 만 아니라 갑상선암, 자궁암 등 여성암 분야에서 해외환자 유치에 주력해 세계적인 여성암 치료 대표병원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 대표단은 지난 5월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해 아부다비보건청과 유방암, 갑상선암, 자궁암 등 여성암 분야에 대한 신규 환자 송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