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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먹고 여수엑스포 관광객 실어나른 선장 들통

혈중알코올농도 0.14% 상태로 음주운항

박대성 기자 기자  2012.07.30 16:4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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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여수세계박람회장 관광객 수송을 맡은 50대 연안여객선 선장이 술을 마신채 운전대를 잡았다가 해경 단속에 적발됐다.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30일 오전 9시께 여수세계박람회장 연안여객선 부두에서 여객선 M호(550t) 선장 김모씨(57)씨를 음주운항(해사안전법 위반) 혐의로 적발해 입건했다.

선장 김씨는 30일 오전 7시50분께 경남 남해 서상에서 승객 186명을 태우고 여수세계박람회장까지 음주운항 했으며, 단속 당시 음주측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 0.14%였다.

해경은 경비정과 엑스포 해양경찰파출소 경찰관을 동원해 선장을 적발한 뒤 해당 여객선에 대한 운항정지 명령을 내렸고, 이후 여객선사는 선장을 교체해 운항을 재개할 수 있었다.

혈중알코올농도 0.05% 이상의 상태에서 선박의 조타기를 조작하다 적발될 경우 5t 미만의 선박은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5t 이상의 선박은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15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