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올 상반기 건축물 허가면적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국토해양부(장관 권도엽)에 따르면 2012년 상반기 건축허가면적은 6637만1000㎡로,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해 2.7% 증가했다. 착공면적(5132만2000㎡)과 준공면적(5567만㎡) 또한 지난해 동기대비 각각 5.5%, 19.1% 늘었다.
지역별 허가 및 착공면적을 살펴보면 수도권은 각각 285만㎡(10%), 84만㎡(4.5%) 감소한 반면, 지방은 12.8%(461만8000㎡), 11.8%(353만8000㎡) 증가했다. 다행히 준공의 경우는 수도권(25.6%)과 지방(14.5%) 모두 오름세를 보였다.
반기별 건축허가 추이. (단위: 1000㎡) |
하지만 준공은 △주거용이 8.7% △상업용 15.7% △공업용 54.3% △교육‧사회용 30.6% 등으로 모두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반기별 건축물 준공 추이. (단위: 1000㎡) |
반기별 건축물 착공 추이. (단위: 1000㎡) |
전체 허가면적 중 주거용이 차지하는 비율은 △2010년 31.4% △2011년 36.4% △2012년 38.6% 증가세를 보인 반면, 공업용이 차지하는 비율은 △2010년 15.5% △2011년 14.1% △2012년 12.7%로 지속 감소했다. 교육‧사회용 비율 또한 △2010년 11.6% △2011년 8.5% △2012년 7.6%로 감소 추세를 보였다.
둘째, 주거용 건축물 허가면적이 지난해 동기 대비 수도권은 감소했으나, 지방은 큰폭 증가했다. 특히 아파트는 수도권에서 20.4% 감소한 반면 지방은 34.8% 증가했고, 연립주택과 다세대주택은 지방에서 각각 134.2%, 56.5%로 큰 폭으로 늘어났다.
셋째, 오피스텔 허가면적이 크게 증가했다. 준주택으로 분류되는 오피스텔은 전국적으로 124.5% 증가세를 보였고, 특히 광주‧대구‧충남 등 지방에서 수도권 보다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다.
넷째, 소유주체별 허가면적이 개인과 법인은 증가했지만 국공유는 감소했다. 지난해 동기대비 개인과 법인은 각각 3.3%, 7.9%가 증가한 반면 국공유는 31.3% 줄었다. 지역별로는 개인의 경우 수도권에서 3.0% 감소한 반면 지방에서는 7.1% 증가했고, 국공유는 수도권에서는 59.7% 감소한 반면 지방에서는 14.3% 증가했다.
이와 관련 국토부 녹색건축과는 “지방의 건축인허가 물량 증가는 공공기관 지방이전, 수익형 부동산 수요 증가 등 복합적인 원인이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