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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현대하이스코 공장서 근로자 1명 사망

박대성 기자 기자  2012.07.30 11: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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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자동차그룹 강판 제조 계열사인 현대하이스코 순천공장 정문.  
[프라임경제] 현대자동차그룹 강판.강관(鋼管) 계열사인 현대하이스코 순천공장에서 작업중인 근로자가 천장에서 떨어진 구조물에 맞아 숨진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현대하이스코와 직원들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율촌1산단 하이스코 강관 공장내에서 작업중이던 김모씨(45)가 20m 상당 높이 천장에서 낙하된 배관 자재에 머리를 맞아 인근 병원 응급실로 옮겼졌으나 3일만인 27일 끝내 숨졌다.

숨진 근로자의 사인은 두개골파열로 밝혀졌으며, 천장에서 쇠뭉치가 떨어졌다는 점에서 안전사고 책임 공방이 일 전망이다. 숨진 김씨는 정규직은 아니며 하도급 회사 직원으로 파악됐다.

민노총 플랜트건설노조 여수지부는 "대기업인 현대하이스코 측에서는 영세 하도급 회사 책임이라며 보상을 회피하고 있다"며 "보험도 안들어 있어 숨진 근로자만 생죽음을 당했는데도 회사에서는 영세 하도급 회사에 책임을 전가하고 조문조차 없다"고 치를 떨었다.

이에대해 하이스코 본사 경영지원팀과 순천공장 관계자 모두 "휴가철이라 담당자와 연락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