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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식형펀드 수익률 1주 만에 ‘마이너스’

중소형펀드 주간 수익 -2.28%로 가장 부진

이수영 기자 기자  2012.07.29 11:5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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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국내 주식형펀드 주간 수익률이 1주일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주 초반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구제금융 가능성이 커지면서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한 영향이 컸다. 28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27일 오전 공시 가격 기준으로 국내 주식형펀드 수익률은 -2.16%로 나타났다.

가장 부진한 유형은 중소형주식펀드로 주간 수익률 -2.28%를 기록했고 K200인덱스펀드가 -2.11%로 뒤를 이었다. 배당주식펀드와 전기전자 및 운수장비 업종 비중이 높은 일반주식형펀드는 각각 -1.98%, -1.95%의 주간 수익률을 보였다.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1456개는 모두 마이너스 성과를 냈다. 이 가운데 코스피 성과를 웃돈 펀드는 945개였다.

자동차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의 주간 성적표가 그나마 좋았다. △삼성KODEX자동차 상장지수(주식)펀드가 -0.25% 수익률로 1위를 기록했으며 △미래에셋TIGER자동차&유통상장지수(주식)펀드, △대신GIANT현대차그룹 상장지수형(주식)펀드도 1% 미만의 손실을 내는 데 그쳐 선전했다.

채권형펀드의 강세는 여전히 이어졌다. 중기 채권펀드는 한 주 동안 0.50%의 수익률을 기록해 국내채권펀드 중 가장 성과가 좋았다. 1년 수익률은 7.23%였다.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22개 펀드 모두 플러스 수익률을 냈다.

해외주식형펀드의 수익률은 -2.69%로 지역에 관계없이 모든 유형에서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였다. 스페인 국채금리가 고공행진한 가운데 그리스 구제금융 지원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면서 유로존 재정위기가 재점화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일본주식펀드가 -3.70%의 수익률로 가장 부진했고, 러시아주식펀드와 중국주식펀드도 각각 -2.91%, -2.90%를 기록했다. 섹터별로는 국제 상품가격이 급락하며 기초소재섹터펀드의 수익률이 -3.44%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