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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한국체험, 학생 영어캠프.교사 연수 병행 눈길

전남해남교육지원청, 해외현직교사초청 영어교육프로그램 출발

장철호 기자 기자  2012.07.29 06:4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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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해남교육지원청(교육장 곽종월)은 지난 26일 개강식을 시작으로 8월 21일까지 4주간 학생영어캠프와 교사연수, 캐나다교사 한국문화체험프로그램으로 이뤄진 교과부공모사업인 해외현직교사초청 영어교육프로그램을 시작했다.

해남교육지원청은 교과부가 공모한 ‘방학중 해외 현직교사 초청 영어 교육 프로그램 사업’에 응모해 지난해에 이어 전국 278개 지역청 중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해 운영 노하우를 살려 보다 심화된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학생 영어캠프인 경우 학년별 심화반과 기본반을 편성해 학습자의 수준을 고려해 지도하고 오전 4시간 수업을 한국협력교사 없이 캐나다 교사가 단독으로 진행해 영어생존능력(English Survival Ability) 향상과 함께 체험과 활동위주의 실용영어능력 향상에 촛점을 맞췄다.

아울러 교실수업개선 교사직무연수도 주제와 수준에 따라 반편성해 수요자 중심의 내실 있는 연수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이번 영어캠프에는 해남을 비롯한 전남도내 초.중등 교사 80명, 해남관내 초등학교 5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 학생 320명이 참여한다.

또한 지난해에 이어 캐나다 현직교사들은 우리문화체험프로그램으로 해남주변 강진, 장흥 일대의 남도문화체험학습과 여수 해양엑스포, 제주세계문화탐험을 실시하게 된다.

정종만 해남교육지원청 교육지원과장은 “이 프로그램은 해외어학연수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열악한 영어교육환경에 처한 농어촌 지역에 반드시 필요한 프로그램"이라며 "해남교육지원청은 2년간의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어 정 과장은 "지자체와 전라남도교육청의 적극적인 예산지원을 통해 해남의 특화된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아 가길 바란다"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