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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 "비둘기 태운 서울올림픽 개회식, 최악"

조민경 기자 기자  2012.07.28 12:2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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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1988년 서울올림픽이 미국 주간지 '타임'이 뽑은 '역대 최악의 올림픽 개회식'에 선정되는 불명예를 안았다.

시사주간지 '타임'의 인터넷판은 28일(한국시간) 역대 최악의 올림픽 개회식으로 서울올림픽을 꼽았다.

타임은 "한국이 사실상 처음으로 세계에 존재를 알린 축하 무대였기 때문에 세계의 눈이 서울로 몰렸다. 하지만 개회식은 출발부터 불행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경기장에는 평화를 상징하는 비둘기 떼를 풀었다. 그런데 성화대에 불을 붙이면서 비둘기 중 일부가 성화대에 앉아있다 미처 피하지 못하는 변을 당했다. 타임은 "비둘기 떼를 푼 것은 좋은 생각처럼 보였다"면서 "하지만 현실은 혐오스러웠다. 성화대에 불을 붙인 순간 비둘기들이 전 세계인들이 보는 앞에서 불에 타버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