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국내 식품 트랜스지방 위험 수준 아니다.

김소연 기자 기자  2007.01.23 11:57:05

기사프린트

[ 프라임경제]식품의약품안전청(이하 식약청)은 ‘지난해 시중에 유통되는 식품 중 트랜스지방 모니터링 결과  트랜스지방 위험 수준은 미국, 캐나다 등 서구 국가에 비해서 낮다고 23일  밝혔다.
  
식약청은 지난해 충남대학교를 통한  “대전지역내 가공식품 및 외식식품류의 트랜스지방 함량 조사”  결과를 토대로 길거리 음식 및 즉석제조가공식품에서도 트랜스지방 함량은 비교적 낮은 수준 이라고 분석했다.

식약청은 이번 조사에서 식품 100g당 트랜스지방 함량은 길거리와 휴게실에서 판매되는 튀김류 및 도넛류의 경우 0.15g 수준이었으며, 극장에서 판매되는 팝콘도 총 11종 중 1종만이 3.1g이고, 나머지에서는 평균 0.1g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또 제과점에서 판매되는 빵에서도 0.1~1.2g 수준으로 트랜스지방 함량이 비교적 낮았다

이와함께  국립암센터를 통해  전국 3,000여명 대상으로  트랜스지방의 섭취량을 조사한 결과, 트랜스지방의 1일 평균섭취량은 0.37g(성인: 0.18g, 청소년:0.48g, 어린이:0.36g)으로 추정 되었다,

식약청은 이번조사에서 조사대상자 중 WHO 권고수준(하루 섭취열량의 1%미만, 성인 2000kcal 기준할 때 2.2g에 해당 )을 초과하는 경우는 2.8%에 불과해  미국 5.3g, 캐나다 8.4g, 영국 2.8g,보다 낮고 스페인 2.1g보다 약간 높다고 분석했다.

이번조사에서는 또 조사대상자(300여명)의 혈중 트랜스지방산 농도를 분석한 결과 평균 0.18%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이중 조사대상자의 70%에서는 혈중 트랜스지방산이 검출되지 않았고, 30%에서는 혈중 트랜스지방 농도가 평균 0.61%로 분석되었다. 외국의 지방세포 중 트랜스지방산 함량은 미국 3.8%, 영국 2.2%, 스페인 0.5% 이다.

이에따라 식약청은 이번조사에 대한 결론을 “국내는 트랜스지방 섭취에 따른 위험이 크게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라고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