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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복인 오늘도 불볕더위 기승

밤사이 서울에 올여름 들어 두 번째 열대야

조민경 기자 기자  2012.07.28 09:3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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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밤사이 서울에 올여름 들어 두 번째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올여름 서울에 열대야가 기록된 것은 지난 22일 밤에 이어 두 번째다. 열대야는 밤 사이(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인 날을 말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27일 밤 서울의 최저기온은 25.2도를 기록했다.

서울지역 이외에도 △강릉 27.4도 △포항 27.2도 △서귀포 27.1도 △대구 26.9도 △부산 26.6도 △제주 26.2도 △여수 26도 △울산 25.9도 △속초 25.6도 등 남부지방과 동해안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발생했다. 제주는 21일 밤부터 일주일째, 대구는 22일부터 엿새째 열대야다.

한편, 기상청은 중복(中伏)인 28일도 전국 대부분 지방의 낮 기온이 30도를 훌쩍 넘는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전망했다.

오전 8시 현재 △속초 29.8도 △강릉 29.1도 △대구·울산 29.0도로, 폭염경보가 내려진 지역을 중심으로 아침부터 30도에 육박하는 무더운 날씨를 보이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낮에도 대체로 맑은 가운데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5도를 넘나드는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대구·울산 36도 △포항·광주 35도 △강릉·청주 34도 △서울·부산·속초 33도 등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