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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 피서지 주변 위생불량 업소 370곳 적발

최근 폭염으로 식중독 발생위험 높아 위생관리 만전 기해야

조민경 기자 기자  2012.07.28 09: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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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식품의약품안전청(이하 식약청)은 27일,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지난 2일부터 20일까지 여름 휴가철을 대비해 피서지 주변 등 전국 식품취급시설 1만1769곳을 점검하고,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370곳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여름철 다소비 식품 제조업소와 해수욕장, 유원지, 고속도로 휴게소 등 피서지 주변이나 피서객 이용이 많은 식품 조리·판매 음식점 등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세부 점검 대상은 △해수욕장·유원지·국립공원 등 피서지 주변 식품 취급업소 △빙과류·음료류·냉면 등 여름철 성수식품 제조업소 △고속도로 휴게소·역·터미널·공항 주변 음식점 △패스트푸드점·패밀리 레스토랑·커피전문점 등이다.

식약청의 이번 점검 결과, 주요 적발 내용은 △건강진단 미실시 95곳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 86곳 △시설기준 위반 38곳 △유통기한 경과제품 사용·보관 32곳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 29곳 △무신고 영업 25곳 △변경신고 미실시 23곳 △기타 식품위생법 위반(자가품질검사 미실시 등) 42곳 등이다.

특히, 빙과류나 음료류 등 여름철 많이 소비하는 식품이나 식중독 발생 우려가 있는 제품 등 1832건을 수거·검사한 결과, 6개 제품이 세균수 등 미생물 기준 위반으로 부적합 판정을 받아 폐기 등의 조치가 이뤄졌다.

식약청 관계자는 "올해 여름 휴가철 대비 식품취급업소 적발률이 지난해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면서도 "최근 폭염으로 인해 식중독 발생 위험이 높아진 만큼 음식점 등 식품취급시설은 식품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