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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찬바람’ 분양시장…DTI 완화책 ‘머쓱’

[7월넷째주 전국 부동산 시황] 본격 휴가철에 분양 실종

이혜민 기자 기자  2012.07.27 18: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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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됨에 따라 서울과 수도권 매매 시장이 썰렁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세시장도 마찬가지. 특히 수도권 매매시장은 27일부터 공공택지 전매제한 기간이 완화되면서 기존 아파트들이 울상이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7월4주 서울 매매가 변동률은 –0.07%, 전셋값 변동률은 0.00%로 보합세를 보였다. 수도권 매매가는 –0.06%, 지방 5대광역시는 –0.01%를 기록했다.

◆서울·지방 매매 변동률 하락세

서울 매매가 변동률은 –0.07%로 송파구(-0.21%)가 가장 많이 떨어졌다. 이어 △강동구(-0.19%) △강남구(-0.08%) △양천구(-0.08%) △서초구(-0.07%) △도봉구(-0.06%) △광진구(-0.05%) △광진구(-0.05%) △노원구(-0.05%) △동대문구(-0.03%) 등이 뒤를 이었다.

   
 

송파구는 매수세가 없어 매매가가 계속 하락세를 보였다. 문정동 올림픽훼밀리 163㎡형은 1000만원 내린 9억7000만~10억5000만원이다.

재건축물 단지들 또한 조용하다. 잠실동 잠실주공5단지 115㎡형은 2500만원 내린 9억4000만~9억5000만원선이다.

강동구는 일반 아파트 매매가도 거래 없이 하락세다. 고덕동 고덕주공2단지 59㎡형은 1000만원 내린 5억8000만~6억원이며, 성내동 삼성2단지 142㎡형은 1500만원 내린 6억~7억5000만원이다.

방학동 대상현대 127㎡형은 500만원 내린 4억7000만~5억5500만원이며, 브라운스톤방학 109㎡형은 1000만원 내린 3억3000만~4억원이다.

동대문구 또한 거래가 어려운 상황. 휘경동 롯데낙천대 107㎡형은 1000만원 내린 3억5000만~3억7000만원이며, 동양 83㎡형은 500만원 내린 2억3500만~2억7000만원이다.

서울 외 수도권에서는 27일부터 공공택지 전매제한 기간이 완화됨에 따라 인근 아파트 거래가 더욱 어려워졌다.

경기도 매매가 변동률은 –0.02%를 기록했다. 이어 △안양시(-0.06%) △화성시(-0.04%) △수원시(-0.04%) △고양시(-0.04%) △김포시(-0.03%) △용인시(-0.02%) △안산시(-0.01%) 순으로 하락했다. 단, △이천시(0.15%) △평택시(0.04%) △안성시(0.02%)는 매매가 변동률이 올랐다.

   
 

장기동 전원마을2단지월드4차 204㎡형은 2000만원 내린 3억~3억5000만원이며, 전원마을1단지월드3차 138㎡형은 1500만원 내린 2억2000만~2억5000만원이다.

신도시는 –0.03%를 기록했다. 평촌(-0.13%), 분당(-0.02%)는 떨어졌지만, 일산(0.01%)은 올랐다.

평촌은 추가 하락에 대한 부담감에 매매 거래가 멈춘 상태다. 평촌동 꿈마을현대 161㎡형은 2000만원 내린 7억~7억6000만원이고, 꿈마을라이프 128㎡형은 1000만원 내린 5억3500만~6억2000만원이다.

인천은 –0.02%로 △연수구(-0.05%) △계양구(-0.03%) △서구(-0.03%) △동구(-0.02%) △남동구(-0.01%) △부평구(-0.01%) 순으로 약세를 보였다.

서구는 본격적인 휴가철에 접어들면서 매물은 쌓였지만 매수세가 없다. 가좌동 쌍마 79㎡형은 500만원 내린 1억2000만~1억3500만원이다. 한신휴플러스 79㎡형은 500만원 내린 2억~2억2000만원이다.

◆전세시장 비수기 ‘보합세’

서울 전셋값 번동률은 0.00%. 아울러 △서초구(-0.04%) △노원구(-0.03%) △강동구(-0.02%) △금천구(-0.02%) △강남구(-0.02%) △도봉구(-0.02%)가 하락한 반면, △양천구(0.04%) △구로구(0.03%) △송파구(0.02%)는 소폭 상승했다.

   
 

노원구 전세값은 수요가 없어 하락했다. 공릉동 대명 89㎡형은 500만원 하락한 1억1500만~1억4500만원이다. 중계동 청구3차 107㎡형은 500만원 하락한 2억7000만~3억1500만원선이다.

강남구는 대형 주택형 위주로 전셋값이 감소했다. 논현동 동부센터레빌 136㎡형은 4억8000만~5억3000만원이다. 대치동 포스코더샵 208㎡형은 3000만원 감소한 8억5000만~8억8000만원선이다.

반면, 전세 물건이 귀한 구로구는 전셋값이 소폭 상승했다. 구로구 구로동 주공 95㎡형은 250만원 상승한 1억6250만~1억7250만원이다. 신도림동 우성5차 79㎡형은 1000만원 상승한 1억6000만~2억원이다.

경기도 전셋값 변동률은 –0.01%로 조사됐다. 이어 △이천시(-0.15%) △안양시(-0.03%) △고양시(-0.02%) △파주시(-0.02%) △광주시(-0.02%) △양주시(-0.02%) △화성시(-0.02%)등은 하락했으나 △안성시(0.02%) △김포시(0.02%)등은 상승했다.

   
 

비수기에 들어서면서 용인시의 전세 물건 소진 속도가 더뎌졌다. 죽전동 꽃메마을 한라프로방스2차 151㎡형은 1000만원 감소한 2억6000만~2억6750만원이다. 신갈동 정문 92㎡형은 1000만원 감소한 1억~1억1000만원이다.

또, 평촌(-0.08%)과 일산(-0.01%)은 약세를 보였으나 중동(0.03%)은 올랐다.

중동은 주택형에 상관없이 전셋값이 오름세다. 중동 은하마을 주공1단지 68㎡형은 300만원 상승한 1억1500만~1억3000만원이며, 은하마을주공2단지 82㎡형은 500만원 상승한 1억4500만~1억5500만원이다.

인천은 0.00%로 보합세를 보였다. 동구(-0.04%)와 계양구(-0.02%)는 떨어졌지만, 연수구(0.02%)와 부평구(0.01%)는 올랐다.

중소형 아파트 전세 물건이 부족한 부평구는 전셋값이 소폭 상승했다. 청전동 미도7차 76㎡형은 500만원 상승한 7500만~800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