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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카드 선택 기준 1위는 '연회비 면제'

카드고릴라 설문조사 결과 연회비, 할인혜택 순으로 나타나

이지숙 기자 기자  2012.07.27 16:5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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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가족 신용카드 사용자들은 카드 발급시 ‘연회비 면제’ 여부를 가장 중요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족카드는 가족 중 한 명의 신용으로 카드를 여러 장 발급받아 함께 사용하는 카드로 카드이용실적, 포인트, 이용한도 등이 합산되어 적용돼 카드이용금액을 모아 혜택을 좀 더 효율적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신용카드포털 카드고릴라는 자사 웹사이트 방문자 1460명을 상대로 가족카드를 고를 때, 가장 눈여겨보는 점을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연회비면제 여부가 34.1%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가족카드는 가족들의 카드이용금액을 모아 혜택을 좀 더 효율적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카드고릴라측은 가족카드는 일반적으로 본인회원이 소지하고 있는 카드의 혜택영역과 한도를 가족구성원들이 함께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연회비에 대한 부담을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카드소비자가 많아 이 같은 결과가 나온 것으로 파악했다. 실제로 플래티늄카드 및 항공사 마일리지 적립 등 특정서비스를 제공하는 카드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가족카드는 연회비가 면제되며 연회비가 면제되지 않는 경우에도 일반카드 보다 크게 저렴하다.

할인 또는 적립 혜택 영역을 고려한다는 응답은 26.1%로 2위를 차지했다.

카드고릴라는 가족카드를 고를 때에는 가족 구성원의 소비패턴을 모두 고려해야 되기 때문에 혼자 사용하는 카드보다 더 꼼꼼히 혜택영역을 따져보게 된다고 밝혔다. 가족형 신용카드에는 전월실적에 본인과 가족카드는 물론 자녀 등 가족 명의의 체크카드 및 선불카드 사용 실적까지 포함되고, 가족카드 발급 시 2배의 혜택이 부여되는 현대카드H가 대표적이다. 최근 출시된 삼성카드7은 가족과 함께하는 주말에 더 많은 포인트 적립을 제공해 가족카드로 유용하다.

이어 부여된 할인 또는 적립한도를 신경쓴다는 응답은 15.8%, 전월실적통합여부는 15.1%를 각각 차지했다. 일반적으로 가족카드의 개수에 상관없이 할인한도와 전월실적은 모두 통합되는데, 본인회원이 소지한 기본카드와 종류가 달라도 단독발급이 가능한 일부 가족카드의 경우에는 할인한도와 전월실적조건이 본인회원과 별도로 부여된다.

한편, 포인트 활용부분을 고려한다는 응답은 8.9%에 그쳤다.

카드고릴라 관계자는 “여러 장의 카드를 이용하면서 전월실적조건을 채우기 어려워 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면 가족구성원의 월 카드이용액과 소비패턴을 파악해 가족카드를 사용하면 효율적인 소비생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