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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삼양라면' 등 라면값 최대 10% 인상

주원료 가격 상승에 따라 원가부담 가중돼 내달 1일부터 소비자가 올려

조민경 기자 기자  2012.07.27 13:4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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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삼양식품(003230)이 내달 1일부터 라면가격을 5~10% 인상한다.

삼양식품은 27일 '삼양라면'을 포함한 6개 품목의 권장 소비자가격을 50~70원 올린다고 밝혔다. 삼양식품이 라면 가격을 인상하는 것은 2008년 3월 이후 4년4개월만이다.

봉지면 중에서 가격이 인상되는 품목은 '삼양라면' 등 총 4개다. '삼양라면'과 '수타면'은 700원에서 770원으로 10% 인상되며, '대관령 김치라면'과 '삼양라면 클래식'은 680원에서 730원으로 7.4% 오른다.

용기면 중에서는 '컵 삼양라면'이 800원에서 850원으로 6.3% 오르며, '큰컵 삼양라면'은 1000원에서 1050원으로 5% 인상된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라면의 주 원료인 밀가루, 팜유 가격이 급등한데다 스프 원료인 농산물과 해산물 가격 폭등으로 원가 부담이 가중돼 가격 인상이 불가피했다"고 말했다.

한편, 삼양식품이 라면가격을 인상함에 따라 다른 업체들의 가격 인상도 잇따를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