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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경찰서, 폭염에 쓰려져 있는 90대노인 극적 구조

폭염에 외출하던 노인 순찰 중 발견, 신속한 조치로 생명구해

박정선 기자 기자  2012.07.27 11: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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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구례경찰서(서장 곽순기)는 지난 7월25일 오전 11시35분경 구례군 광의면에 거주하는 A씨(92세, 남)가 폭염으로 도로변에 쓰러져 있는 것을 때마침 그곳을 순찰하던 광의파출소 경위 박원주 등 경찰관이 발견 극적으로 구조했다. 

A씨는 마을에서 약3㎞ 떨어진 지점에 까지 걸어 가다가 쓰러져 있는 상황으로 고령으로 대화가 거의 불가능하고 거주지를 알지 못해 마을이장들을 상대로 탐문 끝에 인근 마을에 거주하는 독거노인으로 확인하고 집에까지 안전하게 후송하였으며 다행히 건강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주민들은 최근 구례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매일 35℃이상 고온이 계속되고 있어서 늦게 발견되었다면 귀중한 생명을 잃을 뻔했는데 경찰관이 발견해 생명을 구했다며 고마워했다. 하지만  박원주 경위는 경찰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했다. 

한편, 구례경찰서에는 최근 연일 폭염으로 노인 안전사고가 발생할 것으로 판단 순찰 활동을 강화하고 폭염기간 중 노약자는 외출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