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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회계연도 1Q 영업이익 '15억달러' 기록

"흥미있는 차량 출시 예정…연간 전망 달성 계획"

전훈식 기자 기자  2012.07.27 09:2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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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닛산 자동차는 지난 26일, 2012년 회계연도 14분기에 1207억엔(미화 15억달러)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0% 감소했으나 이는 지속되는 엔고로 인한 환율의 영향 및 모델 리뉴얼 사이클에 의한 것이다. 특히 북미에서 일시적인 판매비용이 증가한 부분 등을 요인으로 들 수 있다. 또 지난해 3월 동일본 대지진 발생 이후 공급과 관련 여러 제약이 생기며 가격 정책 환경이 전년대비 어려웠던 부분도 있었다.

닛산은 1분기에 전 세계적으로 121만대의 차량을 판매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14.6%가 증가한 기록이다.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0.4% 포인트가 증가한 5.9%를 기록했다.

닛산 회장 겸 최고경영자 카를로스 곤은 “어려운 거시경제학적 상황 속에서도 1/4분기에 뛰어난 실적을 이뤄냈다”며 “닛산의 혁신적인 모델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큰 만큼 흥미 있는 차량들이 출시 예정이며, 이러한 사업배경을 바탕으로 연간 전망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순수익은 2.6% 증가해 2조 1364억엔(미화 266억4000만달러)을, 경상이익은 1115억엔(미화 13억9000만달러)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723억엔(미화 9억달러)로 집계됐다.

한편, 닛산은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전 세계 닛산 브랜드 및 세일즈 파워를 강화하는 동시에 모델 라인업 강화를 골자로 하는 ‘닛산 파워 88’ 중장기 계획을 지속적으로 실행하고 있다. 이 계획의 일환으로 1/4분기에 미국에서는 알티마 풀체인지 모델을, 일본에서는 NV350 카라반(NV350 Caravan)을 선보였다.

또 닛산, 인피니티 및 베누시아(Venucia) 브랜드의 주요 모델을 새롭게 변경하면서 앞으로 다가오는 신차 출시 및 판매량 증대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와는 별개로, 닛산은 글로벌 브랜드 캠페인 ‘WHAT IF_’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더욱 향상시키고, 추후 차량 출시 및 브랜드 주요 계획을 통해 남은 회계연도 내 판매량 증대를 실현시킬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