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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로직, 하이파이 전문기업 위디어랩 인수합병

거래정지도 해제…거래소 "우회상장 해당되지 않아"

정금철 기자 기자  2012.07.26 19: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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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방송용 디스플레이 전문기업인 코스닥상장사 티브이로직(121800·대표 이경국)은 하이앤드 오디오 기기 전문업체 위디어랩(WideaLab)에 대한 인수합병 계약 체결을 마치고 이 분야 시장에 진출한다고 26일 밝혔다. 

위디어랩은 하이앤드 스마트 뮤직서버를 개발 및 제조하는 업체로, 티브이로직은 26일 합병계약 승인 이사회 이후 9월 28일경 법인 통합절차(합병등기)를 완료할 예정이다.

위디어랩이 개발한 오렌더 시리즈는 정밀한 음원 재생이 가능하며, 대용량 하드디스크(HDD)를 내장해 수 천곡의 고품질 디지털 음원을 저장할 수 있다. 특히 이 업체는 고음질과 차별화 기능을 적용한 오디오 서버를 개발, 선진국시장을 중심으로 마케팅을 펼치고 있으며, 현재 18개국에 딜러망을 구축하고 있다.

또한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를 추가로 내장, HDD의 작동 소음이 없는 정숙한 재생을 가능하게 해 최고의 음질을 추구하는 하이파이 마니아들로부터 인기를 모으고 있으며 아이패드를 이용해 빠르고 편리하게 음원의 관리와 재생을 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이러한 제품 성향과 우수한 음질 덕분에 Aurender시리즈는 오디오전문잡지인 Hi-Fi News의 ‘Editor’s Choice’로 선정된 바 있으며, Hi-Fi World로부터는 ‘5점 만점에 5점(Outstanding)’ 평점을 받는 등 전세계의 수많은 전문지와 웹사이트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티브이로직 관계자는 “이번 인수로 하이앤드 오디오 사업에 본격 진출하게 된다”며 “10년간 축적된 티브이로직의 디지털 HD 방송장비 개발기술과 위디어랩이 보유한 하이엔드 뮤직서버 기술 결합으로 향후 고화질 디지털AV시대를 선도하는 기반을 다지게 됐다”고 말했다.

미국의 시장조사기관인 ABI Research에 따르면 네트워크 오디오 시장은 2009년부터 연평균 32% 증가해 2015년에는 100억달러의 시장으로, 뮤직서버 시장은 2012년 32억달러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티브이로직에 대해 우회상장에 해당되지 않아 거래정지를 해제한다고 26일 공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