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편의점업체인 세븐일레븐 ( 사명 세븐코리아) 인턴 지원자들의 개인정보가 인터넷 검색사이트 구글을 통해 한달 간 노출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23일 세븐일레븐과 구글 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5일부터 올 1월 19일까지 약 한달 동안 세븐일레븐 인턴사원 지원자의 이메일 등을 구글 검색창에 치면 해당 지원자의 온라인 입사지원서 내용과 함께 지원자 1천281명 전체의 입사자료가 한꺼번에 검색됐다.
이번에 노출된 온라인 입사지원서는 지난해 12월 15일 부터 진행한 인턴사원 채용전형 지원자들의 것이다. 여기에는 성명은 물론 주소, 연락처, 주민등록번호, 학력, 가족관계, 자기소개서 내용 등이 정리돼있었다.
세븐일레븐은측은 한달여가지난 19일 정보통신부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통보받아 지원자 정보가 노출된 경로를 차단하고 구글측에도 해당 웹페이지를 삭제해 달라고 요청하는 등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 자사홈페이지관리업체를 통해 그동안 지원서를 다운받은 네티즌이 있는지 파악중인데 현재까지는 피해사례가 접수되지 않고 있다"며 이같은 사태는 지난 12월부터 진행된 자사 홈페이지 개편작업 중 보안 설정을 잠시 해제하는 기간에 지원자들의 개인정보가 검색사이트에 노출된 것으로 파악됐 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