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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운태 시장, 독일 라이프치히시 우호교류 협정 체결

프라운호퍼와는 미래도시 건설 방안 협의도

김성태 기자 기자  2012.07.26 16: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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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광주광역시(시장 강운태)와 독일 라이프치히시가 우호교류 협정을 체결했다.

광주시는 24일(현지시간) 독일 라이프치히 시청사에서 강운태 시장 등 투자유치단이 참석한 가운데 라이프치히시와 우호교류 협정을 맺었다.

라이프치히시는 지난해 3월 경제부시장 등이 광주를 방문, 우호교류 의향서를 체결한바 있다.

라이프치히시는 지난 89년 '월요데모'를 통해 반체제 운동을 시작, 옛 동독시절 민주화 운동의 거점 역할을 하는 등 광주시와 민주화운동에서 유사한 길을 걸어왔다. '월요데모' 운동은 결국 동독과 서독의 통일을 이끄는 계기가 됐다.

강 시장은 이날 협정식에서 "라이프치히시는 민주화운동을 기리기 위해 매년 10월 빛의 축제를 개최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광주는 80년을 되새기기 위해 5월 한달동안 추모기간을 가져 양 도시가 민주화 운동의 아픔을 승화화는 예술단체 교류 행사를 가지는 방안을 고려했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강 시장은 또 "UN이 민주ㆍ평화ㆍ인권 광주 사례를 인권이사회에서 의결한 뒤 세계 각 도시로 권고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면서 "라이프치히시가 매년 5월 광주에서 개최되는 세계인권도시포럼에 참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버크하드 융 라이프치히 시장은 "라이프치히 페스티벌에 옛 동독의 변화에 관계된 나라인 헝가리와 체코 등을 초청하고 있다"면서 "광주시와 문화ㆍ예술 교류를 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