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전남지역 팜스테이마을 여름휴가 문의 잇따라

김성태 기자 기자  2012.07.26 16:05:25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복잡한 피서지를 벗어나 농사체험도 하고 시골마을의 여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는 팜스테이(farm stay)마을이 인기를 끌고 있다.

농협전남지역본부(본부장 조영조)에 따르면 가족단위의 도시민들이 팜스테이 마을을 방문하여 옥수수 따기, 감자 캐기, 채소 수확, 물놀이 등 도시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다양한 농촌체험을 즐기면서 편안한 여름휴가를 보낼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최근 이용문의가 잇따르고 있는 것.

팜스테이 마을에서는 1만원 이내의 저렴한 체험비로 농사체험도 즐기고 체험시 수확한 농산물을 집으로 가져가 가족들끼리 다양한 요리를 하면서 가족의 소중함을 배우는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곡성군 죽곡면 하늘나리마을은 마을앞 계곡에서 다슬기·가재 잡기를 여름철 인기 체험프로그램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마을에서 직접 재배한 농산물로 만든 시골밥상도 맛볼 수 있다. 바닷가에 위치한 해남군 북평면 김치마을은 갯벌체험과 마을에 마련된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이 밖에 구례군 토지면 오미은하수마을은 100년이 넘은 한옥에서 민박체험을 할 수 있고, 담양군 용면 도래수마을에서는 마을 도랑에서 물놀이를 할 수 있는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계절에 맞게 운영하고 있어 사계절 방문이 가능하고 무엇보다 가족단위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현재 광주·전남지역에는 29개의 팜스테이 마을이 운영 중에 있으며, 전남 각지에 분포돼 있어 원하는 지역과 체험프로그램 선택이 가능하다.

방문하고 싶은 팜스테이 마을은 홈페이지(www.farmstay.com)에서 검색할 수 있으며, 체험프로그램 및 숙박 예약은 마을 대표전화나 마을별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조영조 본부장은 “팜스테이마을이 간직하고 있는 시골마을의 자연 경관 및 다양한 농촌체험 프로그램은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줄 것”이라며 “먹거리, 체험거리, 볼거리 가득한 팜스테이마을에서 즐거운 여름휴가를 보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