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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부, 이러닝으로 공부하고 취업까지

8월부터 구직자도 인터넷원격훈련 수강료 지원

김경태 기자 기자  2012.07.26 15:3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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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고용노동부는 8월부터 우리나라 최대 이러닝 사업주단체인 한국이러닝기업연합회, 한국이러닝산업협회와 공동으로 구직자를 위한 이러닝을 지원키로 했다.

‘이러닝’은 인터넷원격훈련으로 한국이러닝기업연합회는 LG, 삼성, 한화 등 이러닝 실시 기업과 크레듀, 유비온 등 이러닝 전문교육기관 19개로 구성된 사업주단체며, 한국이러닝산업협회는 플렛폼, 컨텐츠 등 이러닝과 관련 산업 및 교육을 실시하는 전문기업으로 구성된 사업주 단체다.

올해 노동부에서 지원하는 것은 경영, 회계, 정보통신 등 이러닝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분야 위주로 실시된다. 8월에는 이들 분야의 46개 훈련과정이 제공되며 연말까지 100여 개 과정으로 확대될 계획이다.

특히 이번 과정 중 일부는 서울 등 수도권지역의 학원 등에서 운영 중인 인기강좌를 이러닝으로 전환, 제공된다. 이에 따라 수도권이 아닌 곳에 거주하는 구직자는 서울로 오지 않아도 강좌를 수강할 수 있어 비용부담이 없어지고, 지역별 교육훈련 격차를 줄이는 데도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이러닝기업연합회와 한국이러닝산업협회는 훈련과정 외에도 수강생에게 온라인 취업상담 및 취업자료실 제공, 민간리쿠르트사 연계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도 제공한다.

수강을 희망하는 구직자는 고용노동부 고용센터에서 ‘내일배움카드’를 발급받은 후 지정사이트에 접속하면 된다. 훈련과정을 수료한 구직자는 200만원 한도 내에서 수강료의 55~100%를 지원받을 수 있다.

노동부 박성희 직업능력정책관은 “교육훈련도 수도권과 비수도권간 격차가 있었으나 수도권의 우수한 훈련과정을 이러닝을 통해 제공할 수 있다”며 “교육훈련의 지역적 격차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박 정책관은 “구직자들이 받는 교육훈련들이 대부분 하루 6~7시간 동안 운영돼 교육기간 중에 구직활동을 하는 게 쉽지 않았다”며 “앞으로 이러닝이 실시돼 시간 제약이 없어지면 구직자들이 교육훈련과 구직활동을 병행하는 것이 훨씬 쉬워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