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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G생명, 31일부터 총파업 돌입

조합원 750여명 참여, 사장 사퇴·임원 징계 요구

이지숙 기자 기자  2012.07.26 14:5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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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ING생명 노조가 이달 말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다.

ING생명 노조는 31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하며 장기휴가자 등을 제외한 조합원 전원이 참여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장기휴가자를 제외한 조합원은 750여명 정도다.

   
ING생명은 31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하며 인사관리 사업지속계획에 대해 사장이 책임지고 사퇴하길 요구한다고 밝혔다.
ING생명 노조는 고용안정을 요구하며 지난해 사측이 작성한 인사관리 사업지속계획(HR BCP)을 문제 삼았다. HR BCP는 기업들이 돌발상황에 대비해 사업을 유지하기 위한 비상체계로 ING생명의 HR BCP에는 파업 때 업무에 지장이 없도록 비조합원 대상 업무분담 및 비정규직으로 비상 인력을 확충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ING생명 이기철 노조위원장은 “사측은 HR BCP를 금융당국의 요청이라고 말했지만 금융감독원에 문의한 결과 ‘그런 지시를 한 적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거짓말을 한 사장의 사퇴와 임원들의 처벌을 요구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이 노조위원장은 “우선협상대상자가 발표되면 사측과 협의가 오고갈 것으로 생각한다”며 “조합도 양보할 수 있는 부분은 양보하겠지만 31일까지 다른 변수가 고려되지 않는다면 노조는 무조건 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단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