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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엄마 2명 중 1명, 아이가 아플 때 가장 당혹스러워

타이레놀 건강클래스 '여름철 아이 건강상식 Best 6' 소개

조민경 기자 기자  2012.07.25 18:3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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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어린 아이를 키울 때 가장 당혹스러운 순간은 언제일까?

어린이용 타이레놀과 함께하는 '맘&베이비 똑똑 건강클래스'에서 5세 이하의 자녀를 둔 초보엄마 89명을 대상으로 이 질문을 던질 결과, 절반 이상이 '아이가 아플 때 가장 당혹스럽다'(52.3%)라고 답했다. 그 다음으로 '아이가 이유 없이 울 때'(11.6%), '구토할 때'(8.1%)라고 답한 사람이 많았다. 이 외에도 '떼 쓸 때', '코피가 날 때', '아이가 약 먹기를 거부할 때'라는 답변도 있었다. 

이날 클래스에서는 이처럼 아이 때문에 당황하는 일이 많은 초보엄마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여름철 아이 건강상식 Best 6'가 소개됐다.

◆예방접종 후 열이 나면 해열제로 복용시켜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은 감기에 걸리기 쉽다. 특히, 아이들에게서는 감기 증상으로 열이 나는 경우가 많은데 해열제로 열을 내릴 수 있다.

감기 증상 외에 예방접종 후에 열이 날 경우에는 더욱 주의해야 한다. 예방접종 후, 3시간 동안은 아이를 주의 깊게 살피고 아이가 열이 나 불편해 하는 경우라면 우선 어린이용 해열제를 먹이면 된다. 아세트아미노펜 단일 성분의 어린이용 해열제는 공복에도 복용이 가능해, 밤 늦게 갑자기 열이 오르는 경우에도 복용 가능하다. 하지만 해열제를 먹인 뒤에도 아이에게 발열이나 경련의 증세가 계속 된다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땀띠에 무조건 땀띠 분 사용은 금물

덥고 습한 여름에는 땀띠와 같은 피부질환에 걸리기 쉬운데, 땀띠는 투명하게 물집이 잡히거나 심할 경우 염증을 일으켜 가려움증을 동반한다. 때문에 아이가 갑자기 짜증을 내며 피부를 긁다가 울기까지 하면 당황하지 말고 아이에게 땀띠가 난 것은 아닌지 살펴보는 것이 좋다.

땀띠는 주로 땀이 차는 부위인 이마, 목, 등에 주로 생긴다. 초보엄마들이 흔히 하는 실수로 아이에게 땀띠가 난다고 무조건 땀띠 분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땀띠 분을 잘못 사용하면 세균으로 피부자극을 받을 수 있으므로 땀띠나 아토피성 피부염, 기저귀 발진 등이 있을 때 '베이비 파우더'와 같은 땀띠 분은 되도록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땀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땀 흡수가 잘되는 면 옷을 헐렁하게 입히고 아이가 땀을 많이 흘릴 경우 물로 자주 닦아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장마철에는 젖은 기저귀는 바로 갈아주고, 밤중에 젖은 기저귀를 갈아주기 어렵다면 흡수력이 뛰어난 종이 기저귀를 사용하는 방법이 있다.

◆물놀이 시 화상 주의해야

아이들이 노는데 집중하다 보면 화상을 입고도 이를 못 느끼는 경우가 있다. 특히, 수영을 하다 보면 차가운 물 때문에 화상을 느끼지 못할 수도 있어 여름철 물놀이를 할 경우, 2시간마다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주고 수시로 아이의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또 얇은 긴 팔 옷을 입히거나 모자를 쓰게 하는 것도 좋다. 아이가 피부에 화상을 입어 갑자기 아프다고 울면 먼저 찬물 찜질을 해주고, 많이 아파할 경우 아세트아미노펜 단일 성분의 진통제를 먹이면 된다.

◆설사한다고 무조건 지사제 먹여선 안돼

여름에는 특히 더운 날씨 때문에 음식이 상하는 경우가 많아 배탈이 나거나 식중독에 걸려 아이가 토하는 경우가 더 많다. 식중독에 걸리면, 아이는 복통을 호소하고 갑자기 열이 나거나 토와 설사를 하게 된다. 식중독으로 인한 설사는 몸 안에 해로운 균을 배출하려는 것이기 때문에 나쁜균을 내보내지 못하면 아이가 후에 더 큰 고생을 할 수 있으므로 아이가 설사를 한다고 함부로 지사제를 먹이면 안 된다. 아이가 갑자기 설사를 하는 경우에는 심하지 않다면 보리차나 전해질 음료를 먹이는 것이 좋다.
 
◆약 먹기 거부하는 아이, 먹기 편한 제형 선택해야

아픈 아이가 약 먹기를 강하게 거부하는 것도 엄마들을 당황스럽게 하는 경우다. 아이에게 약을 강제로 먹이면 약 자체에 대한 거부반응만 키우게 되기 때문에 엄마가 약을 줄 때 아이에게 맛있는 것을 먹인다는 생각으로 밝은 표정을 보이면 아이가 약 먹는 것에 대한 두려움 이겨내는데 도움이 된다.

약의 제형 때문에 약 먹기를 거부하기도 하는데, 만약 평소 가루약을 잘 먹지 못하는 아이라면 설탕물에 녹여 먹이거나 돌이 지난 아이라면 꿀을 타서 달게 만들어 먹이는 것도 방법이다. 아이의 특성에 따라 약을 잘 먹지 못한다면 과일향이 가미된 현탁액을 준비하고, 이가 나서 잘 씹을 수 있는 아이에게는 씹어 먹는 츄어블형 가정상비약을 준비해두는 것이 좋다.
 
◆약 복용·보관상식, 제대로 알고있어야

약은 정확한 사용 방법을 알고 써야 하는데, 적합한 처방을 통해 정확하게 조제된 약이라도  지시대로 복용하지 않거나 사용 방법이 잘못되면 약의 효과를 충분히 볼 수 없다.

이번 타이레놀과 함께하는 '맘&베이비 똑똑 건강클래스'에 참석한 초보엄마 89명중 35명(42%)도 '클래스를 듣기 전까지 잘못 알고 있었던 건강상식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에 절반 이상이 '약 복용과 보관법'(35명, 53.8%)이라고 대답했다. 부모라면 자신이 알고 있는 '약 복용상식'이 올바른 것인지 점검해 생활 속에서 아이는 물론 가족의 건강을 지키는 자세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