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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EC, 상반기 매출 724억원…전년比 20%↑

해외 매출 '증가'…"하반기 통신사업부분 매출 기대돼"

이정하 기자 기자  2012.07.25 18: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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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공작기계, 산업용 로봇 및 정보통신장비 제조 전문기업 SMEC(099440)가 올 상반기 전체 매출액 72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약 20%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상반기 전체 영업이익은 34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슷하며 당기순이익은 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했다. 2분기 기준으로는 매출액 391억원, 영업이익 26억원으로 각각 18%, 223%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17억원으로 2118% 늘었다.

SMEC의 상반기 매출이 급신장한 배경은 기계사업부문의 적극적인 해외 마케팅 결과 미국과 유럽에 이어 터키, 남아공까지 해외 판로를 확장하는데 성공했기 때문이다. 올해 상반기 공급계약 체결 금액은 318억원을 기록했고 기계사업부문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7% 증가했다.

기계사업부문의 영업이익 또한 성장세가 눈에 띈다. 상반기 영업이익 34억원 중 33억500만원이 기계사업부문의 영업이익으로 전체 영업이익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올해 공작기계전시회 등 마케팅 비용이 지출됐음에도 불구하고 기계사업부문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상반기 대비 214% 증가했다.

또한 SMEC 통신사업부문은 고객사의 요구로 대부분 하반기로 매출이 순연돼 이익률이 좋은 통신 매출이 추가되는 하반기에는 더욱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어나갈 전망이다. 특히 기계사업부문이 최근에 진출한 터키와 남아공은 주변국가로의 영역 확대를 위한 거점으로서 지역적 중요도를 높게 평가 받고 있어 추가 매출 가능성도 기대되고 있다.

원종범 대표는 "앞으로 남미, 중국, 동남아 등 신규 시장 개척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며 이를 위한 인력 및 업무 기반을 보강하는 중"이라며 "기계사업부문은 규모의 경제가 작용하기 때문에 공장 준공이 완료되고 해외 물량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면 눈에 띄는 재무구조 개선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제회계기준에 의한 평가손실 반영 등으로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상반기 대비 감소한 18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