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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트레이더스 "내년에 3개점 이상 추가로 연다"

하광옥 이마트 MD전략본부장, 창고형 할인점 사업 강화 비전 밝혀

전지현 기자 기자  2012.07.25 15: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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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하광옥 이마트 MD전략본부장(부사장)은 25일 이마트트레이더스 7호점인 천안아산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앞으로도 창고형 할인점 사업을 강화할 것”이라며 “내년에 3개 이상의 점포를 추가로 열겠다”는 장밋빛 비전을 밝혔다.

다음은 이마트트레이더스 하광옥 MD전략본부장(부사장)과의 일문일답.

-이마트트레이더스 7호점이 기존 매장을 리모델링 한 것이 아닌 새로 지은 것이라고 소개했다. 기존 점은 어떤가?

기존 이마트를 트레이더스로 전환시킨 형태가 1호점부터 5호점까지다. 6호점과 7호점은 새롭게 부지를 매입, 처음부터 트레이더스만의 매장으로 만들었다.

-향후 계획은?

이 업태(창고형 할인점)가 성공적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부지확보 등이 쉽지 않지만 앞으로도 창고형 할인점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여, 키워나갈 예정이다. 내년에는 3개 이상의 점포를 추가로 열 계획이다.

이마트트레이더스는 올해 안에 7개점을 모두 합쳐 총 65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이마트 매출의 5%에 해당한다.

-코스트코와 비교해서 무엇이 다른가. 코스트코와 비교해 해외소싱 구성이 어떤지 알려 달라.

출발 당시 콘셉트는 어떤 형태든 기존 할인점 대비10%싸야 한다는 것이었다. 최소한 10%가 싸야한다는 것이 소비자들이 생각이기 때문이었다. 일주일에 두 세번씩 실시하는 가격 조사를 토대로 소비자들에게 민감하게 반응하는 상품 100여개 제품에 대해 실제 코스트코와의 비교에서도 가격 경쟁력을 갖도록 유지할 것이다.

이마트트레이더스의 상품 구조는 △ 10%이상 싸다는 것 △신선식품의 선도와 가격 경쟁력을 반드시 확보한다는 것 △ 수입상품에 대한 과감한 확대를 이뤄야 한다는 것 △광역상권 확보를 위한 상품 확보가 보장되야 한다는 것 등 4가지 중점사항을 갖고 있다.

특히 수입상품에 대한 과감한 확대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이는 소비자들이 해외상품에 대한 관심과 소비가 늘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코스트코가 소비자들에게 사랑받는 이유는 해외상품을 취급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해외제품을 과감히 확대할 것이고 이는 빠른속도로 코스트코를 따라잡게 되는 이유가 될 것이다.

현재 해외 소싱 별도 담당이 있을 정도로 과감한 투자를 하고 있다. 따라서 빠른 시간안에 코스트코를 따라잡을 것으로 판단한다.

미국 P&G의 ‘다우니’의 경우 국내 P&G에서 취급하고 있지 않지만 직소싱을 통해 국내에 들여왔다. 트레이더스는 100% 단독상품을 갖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2010년 구성점 오픈 시 88% 수준으로 이마트와 차별성을 많이 갖지 못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있었다. 용량의 차별화, 수입상품 등으로 이마트와의 중복상품 비율을 15%수준으로 확실히 차별을 뒀다.

-중복 상권에 대한 마찰은?

업태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이마트와 트레이더스는 고객층이 전혀 다르다. 트레이더스는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 이마트는 3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이 타겟 고객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