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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 ‘LPGA 하나·외환 챔피언십’ 조인식 가져

대회명 변경 등 스포츠를 통한 화합의 장 마련

백혜정 기자 기자  2012.07.25 10:5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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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하나금융그룹은 외환은행이 자회사로 편입된 상황에서, 공통비전 추구와 화합을 위해 골프대회명을 변경하고 소속선수 로고를 번갈아 사용하기로 했다.

24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 르뱅에서 열린 조인식에서 하나금융은 기존 ‘LPGA 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LPGA 하나·외환 챔피언십’으로 개명하고 대회 후원을 3년 연장하는 등 내용에 서명했다.

조인식엔 하나금융그룹 김정태 회장과 LPGA투어 마이크 완 회장, IMG 라비 헨치먼 부사장, 하나금융그룹 소속선수인 크리스티 커, 박희영, 김인경 등이 참여했다.

   
(앞줄 왼쪽부터) 하나금융그룹 소속 박희영 선수, 크리스티 커 선수, 김인경 선수, 이미림 선수. (뒷줄 왼쪽부터) LPGA투어 마이크 완 회장, 하나금융그룹 김정태 회장, IMG 라비 헨치먼 부사장, J골프 김동섭 대표이사.

김 회장은 “이번 대회의 개명은 지난 10년의 영광을 기억하며 새로운 10년을 향해 나아가려는 의지를 담고 있다”며 아울러 “하나금융그룹의 대표 은행 브랜드인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이 ‘Global Top 50’라는 그룹 비전을 향해 화합하며 함께 나아가자는 의미를 가진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 회장은 “‘LPGA 하나·외환 챔피언십’의 새로운 10년은 아시아를 대표하는 대회, 더 나아가 세계 유수의 대회와 어깨를 견주는 대회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크 완 회장 역시 “LPGA는 전 세계 최고 선수들이 한국에서 매년 플레이 하는 LPGA 하나·외환 챔피언십과 계속해서 파트너십을 유지하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LPGA 하나·외환 챔피언십이 전통과 역사를 계속 발전시키고, 아시아의 최고 LPGA 대회가 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명 개칭으로 하나금융그룹은 올해 자회사로 편입된 외환은행과 화합을 한층 더 다지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소속 선수들은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로고를 번갈아 사용하게 된다. 특히 크리스티 커는 이번 에비앙 마스터스부터 셔츠 오른쪽의 로고를 외환은행으로 교체하며, 박희영은 이 대회부터 로고를 번갈아 모자에 사용한다.

한편, 2002년 ‘CJ 나인브릿지 클래식’으로 시작한 LPGA 하나·외환 챔피언십은 하나금융그룹이 2006년부터 대회를 후원했고, 초대 챔피언 박세리를 비롯한 당대 최고 선수들이 우승한 바 있어 세인들에게 잘 알려진 유력한 대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