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전남 고흥의 미래 우리 아이들에게 있다"

'Science-고흥' 발전계획 설명회

장철호 기자 기자  2012.07.25 10:41:37

기사프린트

   
24일 고흥Wee센터에서 열린 고흥교육 발전계획 '희망 로드맵 2016'에서 질의 응답에 나선 박병종 고흥군수. 단상에 장만채 전남도교육감.

[프라임경제] 전남고흥교육지원청(교육장 류동윤)은 24일 고흥Wee센터 다목적강당에서 장만채 교육감을 비롯한 박병종 고흥군수, 고흥 관내 유.초.중.고등학교 교직원 및 학부모, 학교운영위원, 고흥교육미래위원 등 2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흥교육 발전계획 '희망 로드맵 2016'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서 류동윤 교육장은 고흥교육의 현황 및 성과, 그리고 고흥교육의 여건 변화 등을 분석해 도출된 발전과제인 '고흥교육 비상(飛翔)플랜 7'을 고흥교육 5개년간(2012년~2016년)의 비전으로 제시해 참석자들로부터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고흥교육 비상(飛翔)플랜 7'은 ▲고흥형 교육과정과 미래형 명품학교 육성의 1교 1브랜드학교 운영 ▲학교 도서관 활성화 및 독서.토론 역량강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방과후학교 운영 ▲자기주도적학습 역량 제고를 통한 기초.기본학력 책임제 운영 ▲감성교육과 어울림 교육 전개로 배려와 나눔의 실천교육 전개 ▲'Science-고흥'우주.해양탐구 활동 전개 ▲중학교 재배치 및 거점고 육성등의 미래역향강화 사업 추진을 역심시책과 발전과제를 설정했으며 과제 추진을 위해 연차별 추진계획, 영역별 추진체계, 기대효과 등의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제시했다.

장만채 전남도교육감은 이날 설명회에서 많은 석유의 생산으로 부유하게 된 두 지역, 사우디와 텍사스의 미래에 대한 투자를 예로 들며 "한때 27만 인구였던 고흥지역이 현재 7만으로 줄었다"면서 "고흥과 전남의 미래는 고흥지역과 전남의 각 지역 책상에 앉아 있는 학생들에게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장 교육감은 "고흥의 학생수가 2016년까지 현재보다 22.3%가 줄어들지만 2016년 이후에는 인구와 학생수 감소가 가속화 될 것"이라며 "지자체와 함께 교육공동체 모두가 힘을 합쳐 고흥 아이들이 당당하게 공부 할 수 있는 교육환경, 시설, 내용을 만들어내도록 함께 고민하자"고 호소했다.

이어 진행된 참석자와 교육감과의 질의.응답시간에는 ▲거점고 전환에 따른 전학 학생들의 내신성적과 위화감에 대한 대책 ▲독서 토론교육의 활성화 등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다.

특히 장 교육감은 "독서토론 수업을 정규수업에 편성하는 프로그램을 준비중이다"면서 "수학.과학시간에도 토론 수업이 가능하도록 내년 신학기 시작전까지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혀 주목을 받았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박병종 고흥군수는 "고흥에서 초.중.고를 졸업해도 대학진학이 가능해졌다"면서 "사람이 곧 돈이라는 생각으로 지역인재를 키워 나가자"고 호소했다.

이어 박 군수는 "특성화 거점고 선정과정에서 특정 몇 사람들이 반대해 확정되지 못한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며 "군민들의 합의를 통해 조속히 거점고 선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