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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플라워, 2년 연속 국책사업 주관사 뽑혀

국내최초 해상풍력용 5MW 모노파일 상용화 나서

이수영 기자 기자  2012.07.25 09:5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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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특수 후육관 전문기업 스틸플라워(087220)가 2년 연속 국책사업 주관사로 선정됐다. 스틸플라워는 지식경제부의 ‘2012 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육성’ 관련 해상풍력 국책사업 주관기업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기존 주력 사업이었던 해양플랜트 영역에서 벗어나 해상풍력 사업으로 입지를 넓힌 것으로 향후 신성장 동력 확보에 중요한 발판이 될 전망이다.

스틸플라워는 세계최고 풍력에너지 컨설팅업체인 지엘 가라드 핫산(GL Garrad Hassan)을 비롯해 생산기술연구원, 코렐, 로맥스테크놀로지 등과 함께 고강도강을 이용한 5MW 해상풍력 발전용 모노파일 및 트랜지션 생산기술 개발 사업을 진행한다.

이번 사업은 지역기업이 국가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제품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지식경제부 주관 정부사업으로 올해부터 오는 2015년까지 국비 29억원과 민간자본 10억원 등 총 39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회사는 이번 사업을 통해 △5MW 대형 풍력발전 구조물 설계 △생산공정설계 △해외 선진국 풍력업체와의 교류확대 등을 통한 기술력 확보를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에 개발하는 5MW 해상풍력발전용 모노파일 및 트랜지션(Monopile&Transition)은 유럽해상 풍력 발전기의 기초 형태 중 가장 일반적인 제품으로 해상풍력발전용 기기의 핵심부품 중 하나다.
 
회사 관계자는 “육상 풍력입지가 상대적으로 좁은 국내 입지조건상 해상풍력발전 기술개발은 꼭 필요하다”며 “이번 국책사업을 통해 스틸플라워가 국내 최초로 해상풍력 발전용 5MW 모노파일 제품개발에 성공하고 상용화를 이끌어 풍력발전 분야 선도기업으로 나설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틸플라워는 지난해 해양플랜트 국책사업 사업자로 선정된 것에 이어 올해는 해상풍력 국책사업 주관사로 선정되는 등 2년 연속 에너지 국책사업 주관기업으로 낙점 받게됐다.
 
또 다른 회사 관계자는 “그동안 화학 에너지 산업에 근간인 후육관 선도기업으로 역할을 해왔다면 앞으로는 친환경 종합 에너지 산업에 적용될 수 있는 특수 플랜트 기자재 및 해상풍력관련 제품다변화에 주력할 것”이라며 “이번 국책사업도 성공적인 제품국산화 및 상용화를 이끌어 매출성장은 물론 경제적 측면에서도 수입대체와 함께 일자리 창출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