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민주노동당이 택지비·임대료·건축비 거품을 뺀 민주노동당표 주택정책 거리 세일즈를 통해 국민으로부터 무늬만 반값이냐 진짜 반값이냐에 대한 주택정책을 검증받겠다고 밝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민노당은 23일 오전 11시 여의도역에서 ‘민주노동당 주택정책 길거리 설명회’를 진행하고, 20일 동안 서울 지역 곳곳에서 설명회를 열기로 했다. 한편, 23일 주택정책 길거리 설명회에는 권영길 원내대표·심상정 의원·이영순 의원 등이 참석한다.
길거리 설명회에 앞서 권영길 원내대표는 “택지비·건축비·임대료 거품을 완전히 제거하지 않은 채 주택공급이 이뤄진다면, 이는 껍데기 정책에 불과하다”며 한나라당의 대지임대부 분양주택, 열린우리당의 환매조건부 주택 분양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어 “무주택 서민을 위한 주택정책을 누가 실현할 수 있는지 국민에게 직접 검증받기 위해 민주노동당표 주택정책을 들고 거리로 나왔다”며 길거리 설명회의 취지를 밝혔다.
길거리 설명회에서 민노당은 △무주택 세대·노후불량주택 세대에 주택 우선 공급 △후분양제 조기도입 △항목별 세부적인 분양원가 공개와 분양가심의위 설치 △공공택지 국민임대주택/국민주택/환매조건부·대지임대부 주택 등 건설 용도별 사용을 골자로 한 주택법 개정안을 국민에게 직접 설명한다.
민노당에 따르면, 주택정책 길거리 설명회 진행을 위해 LED 영상차량을 활용, 법안의 주요 내용에 대해 프리젠테이션도 진행한다고 한다.
길거리 설명회는 23일 여의도역을 시작으로 24일 마포구 망원시장, 25일 강북구 수유역, 26일 노원구 하계역 등 서울 주요지역에서 20일간 열린다.
한편, 길거리 설명회와 함께 615만 전월세 가구의 주거안정을 위한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 설명회, 현장 임대차 상담 등도 동시에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