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분기 실적, 기대치는 낮아졌다
은행
4분기 실적에 대한 시장의 기대는 높지 않다. 금감원의 대손충당금 적립 기준 강화에 따른
추가 충당금 적립과 팬택계열에 대한 부담으로 이익 규모가 크게 줄기 때문이다. 4분기 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39.9%, 전분기 대비 45.5%
감소한 1.3조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일부
은행의 경우 대우건설 매각익과 대손충당금 환입 등 비경상적 이익 기여 요인이 발생하지만 금감원 대손충당금 적립기준 강화에 따른 추가 충당금
규모에는 미치지 못할 전망이다. 은행 유니버스 기준으로
4분기 중 약 1.2조원의 비경상 손실(수익 1.0조원과 비용
2.2조원)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
2006년 추정 순이익은 약 9.7조원으로 이는
2005년 순이익 규모와 비슷한 수준이다.
■ 대출성장률과 순이자마진은 기대 이상
은행 대출은 4분기 중 전분기 대비 약 3.4%, 연간 약 17.0%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회사측이 제시한 2007년 예상 대출성장률은 약 9.1%로 이는 2006년에 비해서는 크게 둔화되지만 우리 예상치 7%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4분기 순이자마진도 2.89%(기중
기준)로 전분기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부산은행, 우리금융,
■ 배당성향 확대로 시장 우려 해소될 것
대부분의 은행이 1~2월 중 이사회에서 전년 수준 이상의 배당을 결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2006년 말 주가 기준 은행 평균 시가배당수익률은 3.2%로 추정된다. 이는 2004년 0.9%,
2005년 1.3%에 비해 크게 상승한 것이다.
이 같은 배당의 증가는 외국인 지분이 높은 한국 은행이 배당을 많이 하지 않을 것이라는 시장 우려를 해소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한국 은행은 타 국가 은행에 비해 배당수익률이 낮아 주가 할인 요인으로 작용해
왔으나, 배당성향은 점진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적정한 수준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을 유지하기 위해서 적정 수준의 배당은 불가피한
선택일 것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