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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손안의 금융점포

[특집] 3S(Smart·Synergy·Service)로 진화하는 금융그룹

노현승 기자 기자  2012.07.24 13:4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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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는 2009년을 시작으로 5월 현재 2700만명을 넘어서며 올 연말 3500만명 이상으로 늘어날 것이 예상된다. 스마트폰의 폭발적인 보급으로 스마트폰뱅킹 이용 고객도 3월말 1367만명(한국은행 통계)를 돌파하며 ‘스마트 빅뱅 시대’가 열렸다.

KB금융그룹은 올해 업계 최고수준을 자랑하는 스마트금융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며 금융 선진화를 이끈다.

KB금융 어윤대 회장도 올해 신년사에서 “스마트금융시장의 선점을 위해 ‘스마트금융’ 추진조직을 신설해 고객의 다양한 자산관리 니즈에 부합하는 차별화된 금융서비스와 미래지향적이고 IT 친화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박차를 가해 나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KB금융은 지주사 내에 스마트금융 추진 조직을 신설해 전 계열사의 스마트금융 사업을 총괄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다.

◆KB스타뱅킹 ‘1000만 시대’ 기대

KB금융그룹은 소매금융의 강자인 KB국민은행 등을 갖고 있어 대고객접점이 금융그룹 중에서도 가장 넓은 편에 속한다. 이런 상황에서 KB금융그룹은 어윤대 회장의 강력한 드라이브로 스마트뱅킹(스마트기기로 은행업무를 처리하는 것) 고객 확대를 꾀하면서, 각 자회사와 KB국민은행의 협력을 통해 스마트폰뱅킹 서비스인 ‘스타뱅킹’ 시장 확대를 일궈냈다.

지난 2010년 4월 서비스를 시작한 KB국민은행의 스마트폰 뱅킹서비스인 ‘KB스타뱅킹’의 가입자 수는 2011년 5월 100만명을 돌파한 이후 올 6월 금융권에서 처음으로 400만명을 넘었다.

이는 최대 계열사인 국민은행이 국내 최초, 국내 최고 수준의 스마트금융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결과로 KB금융이 스마트폰뱅킹 서비스 고객 1000만명을 기대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국민은행은 2010년 4월 스마트폰뱅킹 서비스인 ‘KB스타뱅킹’을 선보이며 서비스의 편리함과 보안성을 강화하기 위해 인터넷진흥원(KISA)의 기술 심사과정과 행정안전부의 공인을 획득한 공인인증서 이동 솔루션을 스마트폰에 국내 최초로 적용하는 등 다양한 첨단 서비스로 스마트금융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

특히, 20~30대 유스(Youth)고객을 타깃으로 금융상품에 게임요소를 접목한 ‘KB Smart★폰 예·적금’은 2010년 10월 출시 이후 17일 만에 1만 계좌를 유치했으며, 2012년 5월말 기준 판매 잔액은 약 2조원에 이르며 국민은행의 주력상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

또한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많이 이용하는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와 금융상품을 접목한 ‘KB드림톡적금’도 현재까지 약 6만5000명이 가입했다.

스마트폰 전용 상품 가입자 수가 늘어나는 것은 추가금리를 제공하기 때문. 특히 국민은행의 ‘KB Smart★폰 예·적금’은 릴레이 형식으로 다른 사람에게 추천을 할 경우 추가 금리를 제공받을 수 있다.

   

◆은행 뿐 아니라 전 계열사로 서비스 확대

국민은행은 오는 8월 고객 주도적 거래처리 환경과 상담중심 영업방식의 혁신을 추구하는 KB스마트지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KB스마트지점은 스마트채널 성장 및 내점고객 감소 등의 영업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형태의 영업점 모델이다.

또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융합해 채널간 끊김 없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영업프로세스의 혁신을 바탕으로 하는 아웃바운드 영업환경 구축 등 영업효율성을 제고할 것으로 기대된다.

KB금융 관계자는 “고객들에게 다양한 은행거래 채널에서 동일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온라인과 오프라인 채널간 연계성을 높이고 채널을 융합하는 전략으로 스마트금융시대를 준비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스마트폰에 특화된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로 국내 스마트금융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그룹 주력사인 은행 외에도 카드, 증권, 생명까지도 스마트금융 서비스를 확대했다. KB국민카드는 지난 3월 편리하게 카드 생활에 활용할 수 있는 ‘KB국민카드’ 앱과 ‘KB오너스’ 앱 2종을 출시하고 ‘KB국민카드 혜택가맹점’ 앱을 업그레이드 했다.

‘KB국민카드’ 앱은 이용자 중심의 메뉴 구성과 하위 메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메뉴 폴더기능, 한 번의 로그인으로 ‘KB국민카드 혜택가맹점’ 앱까지 이용 가능한 SSO(Single Sign On)기능을 지원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국민카드는 USIM 기반 모바일카드 발급시스템 구축을 완료해 이동통신 3사의 USIM에 60종의 모바일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발급하고 있으며, 방송통신위원회 주도의 명동 NFC Zone 시범사업에 참여했다.

KB투자증권은 2010년 2월 증권업계 최초로 스마트폰용 주식 트레이딩 앱인 ‘KB iPlustar’를 출시해 주식주문 및 계좌조회, 거래내역 조회, 시세`관심종목 조회, 뉴스 등의 서비스를 제공했다. 2011년 10월,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기능을 제공하고 사용 편의성과 정보의 다양성을 높인 ‘New iPlustar’를 출시해 시장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아울러 KB생명은 지난 3월 스마트폰용 앱 ‘스마트창구’ 서비스를 출시했는데 보험계약 조회와 보험료 입금 및 출금, 보험계약대출 조회`신청`이자납입 기능 등을 제공한다.

KB생명 관계자는 “스마트창구 서비스를 기반으로 건강관리 서비스와 다양한 콘텐츠 및 유익한 보험관련 정보 제공을 통해 고객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창구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