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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직접금융 자금조달 전년비 약10% 감소

임혜현 기자 기자  2012.07.24 10:3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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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올해 상반기 기업들의 직접금융(주식·채권 발행)을 통한 자금조달이 지난해보다 다소 줄어들었다고 금융감독원이 밝혔다.

24일 금감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은 총 66조1188억원으로 전년 동기(73조6136억원) 대비 10.2% 감소했다. 주된 원인으로는 유로존 재정위기 및 미국·중국의 실물경제 위축 등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주식시장 불안으로 인한 투자위축, 기업공개(IPO) 및 유상증자 감소 등이 꼽힌다.

상반기중 사채발행시 수요예측 및 대표주관 계약체결이 의무화되는 등 발행제도가 개편됨에 따라 기업들이 1분기(1~3월)에 회사채를 미리 발행해 큰 폭의 하락세는 없었다. 하지만 IPO나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조달은 2000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중 주식발행은 914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조6581억원 대비 86.3% 급감했다. IPO를 통한 주식발행이 2479억원(9건)으로 전년 동기 1조6114억원(30건)보다 84.6% 크게 감소했다. 주식시장 침체와 더불어 경기침체마저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로 IPO를 추진하던 기업들이 상장일정을 연기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조달은 6664억원(26건)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