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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수의견과 목표주가 9,000원 유지 하나로텔레콤에
대해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9,000원을 유지한다. 목표주가는 2007년 목표 EV/EBITDA
4.5배를 적용해 산출했다. 매수
유지의 근거는 하나TV의 순조로운 가입자 유치, 시내전화 가입자수 증가세, 차입금 감소, M&A
가치 등 네 가지다.
1) 하나TV 가입자수는 2006년 8월말 4만 5천명에서 2007년 1월 17일 현재 24만 4천명(개통 기준 18만 8천명)으로
급증했다. 2) 하나TV, 전화, 초고속인터넷 등 결합상품의 출시로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이탈방지와 시내전화 가입자의 증가 등 2중
효과가 예상된다. 3) 견조한 잉여현금흐름(FCF)으로 순차입금이 지속적으로 감소해 이자부담이 줄고 있다. 네트워크 관련 설비투자를
소폭 확대할 계획이나 잉여현금흐름은 양호할 전망이다. 4) 서비스 융합, 통합 시대에 전략적 가치가 여전히
높다. 리스크
요인은 초고속인터넷 시장의 과열 경쟁에 따른 마케팅비용 증가 우려와 비대칭규제 완화 정책이다. 4분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 4분기
매출액은 초고속인터넷의 요금할인 확대로 전분기대비 0.3% 증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영업이익은 가입자 방어 및 신규 사업을 위한
마케팅비용 증가로 34억원에 그친 것으로 추정된다.
인건비 등 비용 통제가 효율적으로 이루어졌으나 마케팅비용이 전분기대비 7.3% 증가해
영업이익과 EBITDA 모두 전분기대비 감소할 전망이다. 우리의 매출액 추정치는 시장 컨센서스와 비슷한 수준이나 영업이익 추정치는
컨센서스를 하회한다. 하나TV 가입자수 급증으로 마케팅비용 지출이 예상보다 많았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우리는 2006년 연간 EBITDA 마진이 31.3%로 가이던스 32%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예상한다. 요금할인,
하나TV를 활용한 상품결합 전략 확대 결합상품의
장점은 ARPU 증대와 가입자 유지비용 절감 등 2중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점이다. 하나로텔레콤은
결합상품 가입자를 늘릴 계획이다. 1월 초에 기본료와 통화료를 최대 10~20%까지 할인해 주는 결합상품 하나세트를 출시했고 하나TV
서비스의 정상궤도 진입으로 결합상품의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다. KT나 케이블TV 사업자들의 결합상품 출시가 지연되고 있는 상황에서
당분간 하나로텔레콤이 결합서비스 시장에서 선점 효과를 누릴 전망이다.
결합서비스와 융합서비스 확대로 M&A 가치가 높아져 지배적 사업자의 결합서비스 고시안은 1분기 중 확정될 예정이다. IP-TV는 법제도화 미비로 지연되고 있지만 하나TV를 필두로 VOD 서비스가 확산되고 있다. 서비스 융합, 통합 시대의 도래로 하나로텔레콤의 전략적 가치가 높아지고 동사의 대주주가 언젠가 지분을 정리할 외국계 사모펀드라는 점에서 M&A는 시간 문제일 뿐이다. 하나로텔레콤은 업계 구조조정의 핵심이자 최대의 수혜자다. 적정주가는 SK텔레콤으로 인수될 경우 9,600원, LG그룹으로 인수될 경우 11,300원으로 추정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