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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아웃소싱] 뤼드코리아 김승환 대표 "규모 보단 실력으로 승부"

파견업 외국과 관점 달라…인식 개선 최우선

김경태 기자 기자  2012.07.24 08:0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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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REED Korea(이하 뤼드코리아)는 50년의 역사를 보유한 영국 REED의 100% 투자로 설립된 한국 법인회사다. 전 산업문야에 헤드헌팅, 아웃소싱, 파견, 전직지원, 교육, IT 컨설팅 등 HR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며 국내에 자리를 잡았다. 또 뤼드코리아는 고객사 및 지원자 모두에게 영국 최고 리딩 브랜드인 REED의 축적된 HR솔루션 노하우와 막대한 정보 및 인력, 안정적인 재정을 바탕으로 HR토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런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뤼드코리아의 경쟁력을 알기 위해 김승환 대표를 지난 19일 만났다.

“벽돌을 하나하나 쌓아가듯 튼튼하게 자리 잡고, 퀄리티를 가장 중요시 한다”

REED는 전 세계 30개 지사를 가지고 있는 영국의 파견회사로, 국내에는 지난 2010년 진출해 뤼드코리아를 설립했다. 김 대표는 “사실 우리는 다른 외국계 파견 기업보다 해외 진출이 늦은 편이지만 충분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뤼드코리아 김승환 대표
◆본사 믿음에 고객 믿음 더해 안착

김 대표는 “한국에 정착할 당시 큰 어려운 점은 없었다”고 했다. 그 이유로 뤼드코리아의 직원들이 모두 우수한 직원들이라 비교적 빨리 정착한 것도 있지만, 특히 한국 지사의 경우 영국 본사에서 그를 믿고 맡겼기에 더 특별한 애착을 가지고 있었던 이유도 있다.

그는 “영국의 노동법과는 달리 한국의 노동법이 기업보다는 근로자에게 많이 맞춰져 있어 조금 까다로웠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다른 해외 파견 기업들과는 달리 규모를 키우기보다 퀄리티를 강조하며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그래서 인지 2년이 다 되어가는 지금까지 고객사와의 문제가 하나도 없었다. 그는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미리 깔끔하게 처리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고객들이 우리를 믿고 일을 맡기는 것”이라고 자부했다.

이렇게 조금씩 사업을 키워가고 있는 뤼드코리아는 외투법인 60%, 국내법인 40%의 고객을 보유하고 있으며, 사무직 파견이 80%를 차지할 정도로 사무분야에 특화 적이다.

◆색다른 기업문화가 곧 경쟁력 

모든 외국 기업들은 자신들만의 기업문화가 존재한다. 미국은 자본주의 성향이 강해서 실적에 대한 영향이 많고, 일본은 파견시장을 기업에 맡겨놔 상당히 자유스럽다는 것. 그렇다면 뤼드코리아의 모태인 영국은 어떨까.

영국의 기업문화는 상당히 보수적이지만 권한을 주는 문화다. 그렇기 때문에 가족적인 분위기에서 일을 할 수 있고, 실패에 대해 질책하기 보다는 감싸주는 문화라고 했다.

김 대표는 과거 삼성물산에서 근무하며 가지고 있던 대기업의 문화와 외국의 좋은 기업문화를 섞어 놨기 때문에 뤼드코리아는 색다른 기업문화를 가지고 있다. 그는 “우리는 인력을 중요시하고, 팀들 간 서로 존중한다”며 “서로 밝고 재미있게 일하며 일의 즐거움을 주는 것이 우리의 기업문화다”고 말했다.

또 REED회사 자체가 상장사가 아니다. 그래서 인지 김 대표는 “매출을 올리는 것에 크게 부담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뤼드코리아가 개인회사가 아니고 릴레이 회사”라며 “최대한 튼튼하게 바탕을 깔아주고 후임에게 회사를 넘길 것”이라며 평생직장에 대한 생각은 하지 않았다.

◆국내 파견업 발전 가능성 충분

우리나라는 파견업에 종사하고 있다면 일단 선입견을 가지고 있다. 반면, 외국은 파견업이나 아웃소싱에 대해 자부심이 상당하다. 국내는 정규직과 고정급여, 가족을 많이 생각하지만 외국은 시간을 가장 중요시하기 때문에 바라보는 관점 자체가 다른 것.

그는 “외국은 일도 중요하지만 나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 역시 중요하게 생각 한다”며 “이를 위해 자유롭게 자기 시간을 조절해 일할 수 있는 파견업을 선호 한다”고 이야기했다.

또 그는 “국내 파견사업은 거의 가격이나 인맥으로 일을 수주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전문성이 약간 떨어지는 감이 없잖아 있다”며 “파견은 인력을 보내는 것이기 때문에 정말 확실한 곳에 맡기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김 대표는 “파견에 대한 선입견만 없어져도 우리나라 역시 해외 선진국처럼 많은 발전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고객 신뢰 최우선

뤼드코리아는 국내외 인재 컨설팅 분야에서 다년간 경험을 쌓은 전문가들로 구성돼 고객사 및 지원자 모두에게 만족을 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실제 뤼드코리아의 서비스를 받은 모든 고객들이 각각 전문 분야에서 최상의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래서인지 뤼드코리아는 업무의 독립성이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에 김 대표는 “한국에서 일만 잘하는 것이 아닌 열정을 가지고 있는 최고의 팀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이런 목표를 가지고 있는 김 대표는 회사에 좋은 변화를 주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으며, 변화하지 못한다면 회사를 떠나야 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다.

또 그는 즐겁게 일해야 하는 회사에서 잘못된 태도를 가지고 있는 사원은 절대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김 대표는 “회사가 열정을 가지고 발전해 가야 하는데 안 좋은 태도를 가지고 있는 사원 한 명으로 인해 회사가 발전하지 못한다”며 “태도가 좋지 않은 사원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런 신념으로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그는 고객이 믿고 일을 맡길 수 있는 회사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그는 뤼드코리아 자체를 고객들이 신뢰하는 회사, 믿어줄 수 있는 회사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