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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호 전남 함평군수 전남농협본부서 특강

장철호 기자 기자  2012.07.23 17:2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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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호 전남 함평군수가 23일 전남농협본부에서 특강을 했다. 안 군수는 3선 축협조합장 출신이다.

[프라임경제] “지금 농촌에 닥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선 지자체와 농협이 협력해 모든 역량을 결집해야한다” 

안병호 전남 함평군수가 23일 농협 전남본부에서 열린 특강에서 농촌과 농업의 위기 극복을 위해 지자체와 농협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안 군수는 전남도내 농협조합장과 시군지부장 등 300여 명이 참석한 자리에서 ‘외부에서 보는 농협의 모습’과 ‘지자체장으로서 느낀 점’, ‘지자체와 농협의 상생방안’ 등에 대해 특강을 펼쳤다.

이날 특강에서 안 군수는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농협이 지자체 협력사업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지자체 협력사업은 지역 농업․농촌의 발전과 농업인의 소득증대, 삶의 질 향상 등을 위해 지방자치단체, 농협, 농업인이 협력해 실익을 발굴․지원하는 사업이다.

함평군은 지난 7월 조직개편을 하면서 ‘농산물판촉담당’을 신설하고, 최근 농특산물 이동판매차량을 구입해 수도권에서 현장판매를 실시하는 등 농특산물 경쟁력 강화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안 군수는 “우리 군은 최근 단호박, 부추, 고사리를 지역특화작목으로 지정하고 새로운 소득원을 창출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농산물 판촉과 유통에도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면서 농협의 동참을 유도했다.

또 8.1%라는 전남 최하위의 재정자립도, 늘어가는 인구감소와 높아지는 노인인구 등 열악한 여건을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얘기하면서 “남은 2년 동안 설계대로 튼튼한 집을 짓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 “지자체장으로서 감언이설과 유혹을 이겨내고 자신을 절제하고 자신을 지켜야만한다”면서 “이를 위해 공직이라는 엄중한 책임의식을 항상 생각하고 자신을 되돌아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함평군 관계자는 “이번 특강은 3선 축협장과 함평군수로서의 오랜 현장경험을 듣고 싶어하는 농협의 초청으로 이뤄졌다”면서 “갈수록 어려워지는 농촌을 위해 군과 농협이 함께 고민하고 상생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