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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교육청 선상무지개학교 3기 입교식 거행

중학생 221명 중국.일본 국제교류학생 등 338명 28일간 여정 돌입

장철호 기자 기자  2012.07.23 16:4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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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기 선상무지개학교 입교식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는 장만채 전남도교육감.

[프라임경제] 전남도교육청(교육감 장만채)의 선상무지개학교 제3기 입교식이 23일 해남 땅끝마을 소재 송호학생수련장에서 개최됐다.

장만채 전남도교육감과 안영섭 목포해양대 총장을 비롯한 학부모, 교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입교식에는 강진 작천중 정지연 학생 등 221명이 입학을 허가받고, 28일간의 일정을 시작했다.

윤동화 선상무지개학교 교장은 환영사에서 “학생 여러분은 학생외교관으로서 대한민국을 대표하여 참여하는 것이니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보람되고, 후회 없도록 성실하게 활동해 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장만채 도교육감은 격려사에서 “이번 선상무지개학교를 통해 여러분은 인내와 배려, 존중과 협력의 아름다운 공동체적 삶을 체득함으로써 평화통일, 글로벌 리더로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2012년 하계 선상무지개학교에 참가한 국내 학생은 전남 중학교 2학년 학생 중에 우수학생 68명, 모범학생 68명, 사회적배려대상학생 및 다문화 가정학생 68명 등 206명이고, 국제 초청학생은 중국 10명, 일본 5명 총 15명이다.

2009 개정 교육과정의 편제에 따라 전남의 특색 창의적 체험활동 일환으로 목포해양대학교와 협력하여 2011년부터 시작한 선상무지개학교는 2011년 킨텍스에서 열린 창의적 체험활동 박람회에서 가장 잘된 프로그램으로서 큰 호응을 받은 바 있다.

제3기 선상무지개학교는 ‘평화․통일, 세계 평화를 위한 나의 역할 찾아’를 슬로건으로 삼고 전적지 답사를 통한 평화․통일 의식 다지기, 다양한 문화체험을 통한 글로벌 의식 갖기, 단체생활을 통한 나눔과 배려의 공동체 의식 실천하기를 목표로하여 힘차게 출발했다.

제3기 선상무지개학교는 22일부터 8월18일까지 28일간으로, 3박 4일간 송호학생수련장에서 적응훈련을 한 다음, 백령도에서 병영체험과 천안함 위령제, 가거도에서의 독실산 등반과 생태탐방 및 군부대 방문을 할 예정이다.

7월31일부터는 국제항해로 중국 텐진의 남시식품가, 고문화거리, 이태리풍경구, 자연박물관 등을 체험하고, 베이징에서는 천안문광장, 자금성, 만리장성, 용경협, 이화원, 수도박물관, 왕부정거리, 국제학교, 베이징과학대학 등을 둘러보며, 문화활동으로 서커스 관람과 외교활동으로 교민초청 리셉션을 열 예정이다.

일본에서도 교민초청리셉션을 통해 학생 외교관의 역할을 수행할 것이며, 문화체험으로 오사카의 교통과학박물관, 코리아타운, 오사카성, 나라의 법륭사, 동대사, 왕인박사묘, 도순굴, 교토의 금각사, 청수사, 고베의 지진박물관, 자연사박물관을 견학하고 마지막으로 건국중학교와 화력발전소 등을 시찰할 예정이다.

한편 전년도에 이어 올해 참여학생들에게도 2013년 ‘순천 정원박람회’를 세계인에게 알리는 미션을 주어 학생외교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 기간 중 선상무지개학교의 상황은 다음카페 ‘선상무지개학교’에 실시간으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