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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절반 이상이 건강기능식품 구매 경험

식약청 '건강기능식품 이용실태 및 인식도 설문조사' 결과 발표

조민경 기자 기자  2012.07.23 16:3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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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우리나라 성인 절반 이상이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으며, 이중 30~40대의 구매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하 식약청)이 지난 6월15일부터 16일까지 16개 시·도 만 19세 이상 성인 1500명을 대상으로 건강기능식품 이용실태 및 인식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조사됐다.

'건강기능식품을 구입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전체 응답자의 절반 이상(50.2%)을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30대(63.5%)와 40대(58.9%)가 가장 많았고, 60대 이상(36.15)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남성(42.5%)보다 여성(57.8%)의 건강기능식품 구매율이 높았으며, 직업별로는 주부(63.2%)와 일반 직장인(58.9%)의 구매율이 높았다.

구매한 건강기능식품 종류를 연령별로 분석한 결과, 20~30대의 젊은층은 비타민 및 무기질 제품 선호도가 높아 85.5% 이상의 높은 구매력을 보였다. 홍삼 제품은 40대(70.8%)에서, 오메가-3지방산 제품은 50~60대(68%)에서, 글루코사민은 60대(43.2%)에서 주로 구입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건강기능식품 구매를 위해 1년 평균 지출 금액을 조사한 결과, '10만원 미만'이 32.8%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10만원 이상~20만원 미만(24.3%)', '20만원 이상~30만원 미만(14.7%)' 순으로 나타났다.

건강기능식품 구매자의 91.5%가 자신이 직접 섭취하기 위한 용도로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5명 중 2명은 건강기능식품을 1년 이상 꾸준히 섭취하고 있어 현대인들의 자기 건강관리(Self-Health Care)에 대한 관심이 큰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그러나 건강기능식품과 건강식품 차이를 분명히 알고 구입한다는 응답자는 전체의 40.2%에 그쳐,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위한 홍보활동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식약청은 "건강기능식품의 안전관리 및 건전한 유통질서 확립에 주력하겠다"면서 "또한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도울 수 있도록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대국민 홍보를 강화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