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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헌법 개정시, 지방분권 명시돼야"

장철호 기자 기자  2012.07.23 16: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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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후보인 박준영 전남지사는 23일 “최근 헌법 개정이 논의되고 있는데 개정되는 헌법에는 반드시 지방분권을 명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준영 전남지사

박 지사는 이날 경기도 시흥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제1기 지방분권 아카데미’ 기조강연에서 “중앙정부가 예산권을 갖고 있기 때문에 지방은 중앙에 예속될 수밖에 없고, 창의력 있는 행정을 하지 못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지사는 “지난 8년 동안 전남지사직을 수행하면서 지방분권의 중요성을 뼈져리게 느꼈다”며 “지방은 어떤 사업을 하려면 중앙정부와의 협의, 승인, 결정 과정이 필요해 어느 것 하나 마음대로 못하는 구조다”고 설명했다.

박 지사는 이어 “지방분권의 핵심은 세원을 지방으로 가져와 자체적으로 활용하는 것”이라며 “그렇게만 된다면 지방은 교육, 복지 등 그 지방 특색에 맞게 세원을 활용해 창의력 있는 행정을 펼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 지사는 이와 함께 8대 대선 공약중 하나인 ‘분권을 통한 균형발전’을 역설했다.

박 지사는 “지방분권이야말로 균형발전의 핵심”이라며 “실질적인 지방자치의 확대로 창의력 넘치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방에 권한을 획기적으로 이양하고 재정, 경찰, 교육 등의 자치를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시흥, 군포, 안산, 의왕, 군포시 등 경기중부권균형발전협의회 소속 단체장들을 비롯해 경기도 및 시흥시 의원,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