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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유메디칼, 獨법인 앞세워 유럽시장 공략 속도전

작년 자기자본대비 8% 투자, 하반기 성과 기대

이수영 기자 기자  2012.07.23 14: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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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자동제세동기(AED) 국내 1위 기업인 씨유메디칼(115480)이 세계 AED 최대 시장 중 한 곳인 유럽 공략 속도전에 나섰다. 씨유메디칼은 이사회 결의를 통해 독일 베를린에 현지 법인인 씨유메디칼 독일(CU Medical Germany GmbH)을 설립한다고 23일 밝혔다. 설립 자본금은 200만 유로(약 28억원)이며 씨유메디칼이 100% 출자한다. 이는 지난해 자기자본대비 약 8%에 해당한다.

그간 현지 딜러들을 통해 영업을 해온 씨유메디칼은 독일 법인 설립으로 더욱 효과적으로 마케팅을 진행할 수 있게 된 것으로 자평했다. 현지 시장 조사를 통해 AED 트렌드의 변화와 소비자들의 요구에 즉각 대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속적인 사후 관리가 필요한 AED 제품 특성 상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한 거점 확보는 매우 중요하다”며 “특히 독일의 경우 매년 세계 최대의 의료기기 전시회인 메디카(MEDICA)가 열리는 유럽 의료기기 시장의 전략적 요충지기 때문에 이번 독일 현지 법인 설립은 매우 의미 있는 행보”라고 설명했다.

나학록 대표는 “독일 법인 설립은 씨유메디칼의 코스닥 상장 추진 배경 중 하나였을 정도로 미래 성장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제였다”며 “이제 현지 법인이 발족한 만큼 올 하반기부터 유럽지역의 시장점유율을 높일 수 있는 가시적인 성과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