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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제관, 18리터 넥트인캔 日 특허 땄다

日 제관업체와 라이센스 공급계약 추진

이수영 기자 기자  2012.07.23 14: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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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제관 및 에어졸 충전 전문기업 대륙제관(004780)은 자사가 개발한 국내특허 제품인 18리터 ‘넥트인(Necked-in)캔’의 제조장치 및 방법에 대한 특허를 일본에서도 취득했다고 23일 밝혔다.

대륙제관의 넥트인캔은 금속 캔 용기의 상단부와 하단부가 포개지도록 개발돼 내용물을 여러 층으로 쌓아 보관하는 것이 쉽도록 설계된 제품으로 2009년 국내 특허를 취득했고 3년 만에 일본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게 됐다.

   
 
이번 특허의 핵심은 용기가 포개지기 때문에 쓰러질 염려가 없어 안전사고를 방지하고 벌어지는 틈새가 없어 빗물이나 습기, 이물질 등이 스며들어가는 것을 원천봉쇄해 용기 파손으로 인한 내용물 유출 사고를 막을 수 있다.

일례로 기존 18리터 각관을 사용하던 대부분 국내 대형 기업들은 넥트인캔으로 바꿔 적용했다. 그간 넥트인캔은 국내 업체를 위주로 사용돼왔지만 이번 일본 특허취득으로 현지 제관업체와 제조장치 및 기술에 대한 라이센스 공급계약도 빠르게 체결될 전망이다. 또 앞으로도 확대 계약을 통해 로열티 등 신규수입과 판매량 증대도 기대된다.

박봉준 대표는 “이번 ‘넥트인캔’의 일본 특허권 취득은 제관산업 선진국인 일본에서 독자적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1억5000만관 규모의 각관 시장을 보유하고 있는 일본에서 넥트인캔의 기술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