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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시형생활주택 준공…평균 7년5개월이면 '뚝딱'

도봉구, 준공까지 5년2개월이면 OK…누적가구 톱3 강동·마포·송파구 순

박지영 기자 기자  2012.07.23 11: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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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서울 시내 도시형생활주택 평균 준공기간이 7년5개월로 분석됐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2012년 7월 기준 서울에서 공급된 도시형생활주택 2만7956가구(1236개 사업장) 준공기간은 평균 7년5개월로, 일반 공동주택 보다 짧았다.

서울시 25개 지자체 중에선 도봉구 평균 준공기간이 5년2개월로 가장 빨랐다. 이어 △강북구(5년7개월) △양천구(5년8개월) △광진구(5년9개월) △노원구(6년1개월) △종로구(6년3개월) △강서구(6년5개월) △금천구(6년6개월) △성동구(6년7개월) △서대문구(6년9개월) △송파구(7년) △관악구(7년2개월) 순으로 나타났다.

인‧허가에서 공사기간은 이보다 짧았다. 강남구 논현동과 역삼동 일대 일부 도생주택에서 공사기간이 최대 31개월 소요된 곳도 있었지만 대부분 평균 1년을 넘지 않았다.

구별로는 △동작구(7.6개월) △중랑구(7.9개월) △용산구(7.9개월) △동대문구(8.2개월) △마포구(8.2개월) △구로구(8.2개월) △서초구(8.5개월) △성북구(8.5개월) △강남구(8.6개월) △중구(8.8개월) △영등포구(9.2개월) △강동구(9.5개월) △은평구(10.2개월) 순이었다.

2009년부터 올 7월까지 도시형생활주택의 누적 준공실적 톱3는 강동(2617가구)·마포(2223가구)·송파구(2213가구)로 같은 기간 서울시 전체 공급량의 25.2%를 차지했다. 이어 △강서구(1931가구) △영등포구(1648가구) △중랑구(1605가구) △강북구(1,588가구) 등이 각각 1500가구 이상의 준공실적을 보였다.

반면, 도심 업무지구와 가까운 종로구(224가구)와 용산구(279가구)는 미미한 공급실적으로 지역간 준공실적의 차별화 현상이 나타났다.

이와 관련 ㈜부동산써브 부동산연구실 함영진 실장은 “수익형부동산으로 도시형생활주택의 매입과 시공을 고려하고 있는 투자자라면 기 준공실적과 향후 공급량을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최장 2014년까지 완공을 기다리고 있는 1만5441가구 추가 공급세대가 남아 있는 만큼 공급교란으로 인한 부작용(임대인 경쟁, 낮은 수익률, 공실률 과다, 자본이득 저하 등)은 없는지 투자자 스스로 점검해 봐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