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침체된 경기가 바캉스 트렌드를 바꿨다.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불황으로 저렴하게 피서를 즐기려는 소비자들이 늘어 캠핑용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
롯데마트의 지난 6월부터 7월21일까지 매출동향에 따르면 캠핑용품과 나들이용품 매출이 17.3% 신장했다. 최근 강제 휴무로 인해 대형마트 매출 신장이 하락세인 점을 감안한다면 주목할만한 신장세다.
롯데마트 '참편한 스텐드 그릴' |
이에따라 유통업계는 다양한 기획전을 통해 닫힌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롯데마트는 오는 26일부터 8월1일까지 전점에서 '캠핑용품 대전'을 진행한다.
대표적으로, 손잡이와 바퀴가 설치돼 이동이 편리한 롯데마트 단독 기획 상품 '세이브엘 아이스박스(50L)'를 시중가 대비 30% 저렴하게 판매한다
롯데마트 '피크닉 쿨러백' |
현대백화점은 23일부터 주요 점포에서 '바캉스 상품전'을 진행한다.
무역센터점에서는 26일까지 4일간 '여름슈즈 특별전'을 진행한다. '마나스', '네오리즘' 등 유명 슈즈 브랜드의 여름 샌들을 8만9000원, 11만8000원에 판매한다.
목동점에서는 26일까지 지하 1층 대행사장에서 '영캐주얼 바캉스 대전'을 진행한다. 대표 브랜드 및 상품으로는 '보브' 바지가 4만9000원, '쥬크' 스커트/브라우스가 각 5만9000원, 온앤온 티셔츠가 3만9000원 등 이월상품을 최대 50%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롯데마트 김대연 레저스포츠MD는 "최근 불황으로 인해 여름철 피서도 캠핑을 통해 저렴하게 즐기려는 성향을 보이고 있다"며 "이 같은 상황을 반영해 소비자들의 어려운 주머니 사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저렴하게 이번 캠핑용품 행사를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