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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자동차 판매 12월이어 1월도 대박

고가 자동차 사려면 대기줄에 웃돈까지

유제만 기자 기자  2007.01.23 05: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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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브라질 자동차 판매업계는 지난해 12월에 총 20만 4천 8백여 대의 기록적인 판매를 달성하고도 1월에는 할인 없이도 차를 사겠다는 고객이 줄 서 있는 상태라 일간 에스따덩이 20일 보도했다. 몇몇 모델에 대해서는 원금에 웃돈까지 주며 차가 생산되길 기다리는 고객도 있다.

제네랄 모터스의 쁘리즈마(Prisma) 모델의 차를 사기 위한 고객들은 30일에서 40일정도 기다려야 하고 폭스바겐의 고급 승용차인 제따(Jetta) 모델의 경우 원금 외에 3천 헤알까지 덧붙여서 사겠다는 고객들이 줄을 서고 있다.

브라질 자동차 생산 공장 협회(Anfavea)에 따르면 트럭과 버스를 포함해서 올 1월에 자동차 공장과 매장에는 총 13만 4천 6백 대의 차량이 있었는데 이는 2004년도 5월(13만 3천 3백대) 이래 가장 적은 자동차 수였다. 이는 대부분의 자동차 조립공장에서 12월에 직원 휴가를 많이 주었기 때문이다.

브라질 자동차 중간판매업자 협회(Fenabrave)에 따르면 1월 전반기 자동차 판매량은 12월에 비해 30% 판매가 줄어들었으나 2006년 1월과 비교할 때 35%가 증가했다.

가장 많이 기다려야하는 자동차 모델은 혼다의 시빅(Civic)으로 이 모델은 62,800에서 83,800 헤알이며 자동차를 받기 위해 3개월 정도 기다려야 한다. 지난해 새로운 모델이 나온 4월부터 고객들이 줄을 섰으나 최근들어 더 증가했다. 혼다 매장의 엔히키 베니니 판매부장은 시빅을 기다리는 고객이 200여명이 있다고 말했다.

조립공장 측은 3월부터 생산량을 증가시킬 계획이나 올 하반기에 수마레(SP주) 시에 새로운 공장 개관공사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때까지 대기열은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달에 몇몇 혼다 매장에는 혼다 FIT 모델이 동이 난 상태며 차량을 받기 위해 한달 정도 기다려야 한다.

멕시코에서 수입한 고급 승용차인 Accord LX와 EX 모델은 89,700에서 134,700 헤알인데 바로 구입할 수 있다.

제네랄 모터 자동차(GM)를 중개판매하는 이따꼬로미 매장의 질베르또 안또니알리 지배인은 오랜만에 차를 사기 위해 고객들이 줄을 서는 상황이 일어났다고 말했다.

지난해 9월에 선보인 쁘리즈마는 모든 옵션이 구비될 경우 32,700 헤알에 판매되지만 30일에서 40일을 기다려야 구입할 수 있는 정도며, 좀 싼 축에 해당되는 30,000 헤알 상당 모델은 20일정도 기다려야 한다.

이따꼬로미 매장의 경우 웃돈을 덧붙여 받지는 않지만 몇몇 모델에 대해 실시했던 할인을 없애고 공장에서 제시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일주일전에는 브라질 제네랄 모터스의 레이 영 사장이 자동차 원금의 2% 정도 해당되는 웃돈을 받아도 된다고 발표했다.

2006/2007년형 Meriva와 Corsa 그리고 Astra 모델의 경우는 재고를 없애기 위해 7백에서 1천2백 헤알까지 할인을 실시하고 있다.

까따렁(고이나이나 주)에서 생산된 Mitsubishi의 7,1000 헤알짜리 스포츠 카 TR4 모델은 벌써 몇몇 매장에서 구입하기 힘든 지경이다. 바이아의 한 매장의 경우 테스트용 모델까지 이미 판매된 상태이다.

Fiat의 Palio Weekend와 Idea Adventure 모델도 바로 구입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 모델을 사기 위해서는 적어도 15일정도 기다려야 한다. 매장에 이 모델들이 있을 때만 해도 5백에서 8백 헤알까지 할인을 실시했다.

Fiat는 12월에 일일 8백대를 생산했었는데 이번달부터 일일 2천 2백대 차량을 생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2월이 되면 미나스 제라이스 주의 베칭 공장에서 생산직원을 늘려 일일 2천 5백대까지 생산할 계획이다.

8,3100 헤알짜리 Jetta는 3천 헤알 더 비싼 채로 팔리고 있다. 5만 3천 헤알짜리 New Beetle은 2천 헤알을 덧붙여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폭스바겐은 멕시코로 New Beetle 모델을 1,250대, Jetta 는 1000대를 수출했으며, 올해는 주문량이 3배로 증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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