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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이식 전남 화순군수 민주당 제명 의결 파문

장철호 기자 기자  2012.07.20 15: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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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민주통합당 전남 화순지역위원회가 4.11총선과 관련, 홍이식 화순군수 제명을 중앙당에 요구키로 해 파문이 일고 있다.

화순지역위원회에서 발표한 성명에 따르면 “현 군수가 무소속을 지원해 해당행위를 했기에 민주통합당에서 즉각 제명할 것을 중앙당에 요구키로 결의한다”고 밝혔다.

민주통합당 소속 배기운 현 의원과 무소속 최인기 전 의원이 맞붙은 4.11총선에서 홍이식 군수가 민주통합당 소속 후보를 지원하지 않았다는 것.

4.11총선이 3개월여가 지났지만, 최근 군의장 선거에서 민주통합당 의원이 낙마하자 앙심을 품은 군의원 3명이 지역위원회 회의에서 제명을 강력히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6대 화순군의회 후반기 의장선거에서 무소속 박광재 의원이 이선 민주통합당 의원을 5대4로 누르고 의장에 당선됐다.

화순군의회는 민주통합당 4명, 무소속 5명으로 구성됐지만, 무소속 의원 1명이 민주통합당 의원을 지원하고 민주통합당 소속 의원이 무소속 후보를 지원하면서 무소속 의원이 당선됐다.

민주통합당은 원구성에 앞서 민주통합당 중앙당 사무총장 명의의 공문에서, 무소속을 지원하지 말고, 당내 후보를 지원해달라는 공문이 접수됐었다.

홍이식 화순군수는 19일 성명을 통해 “저는 지난 25년간 민주통합당을 사랑하고 당헌, 당규를 지켜온 정통 민주통합당 정치인으로서 결코 이번 군의회 의장단선거에서 무소속을 지원한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다.

그는 이어 “화순군의회 원구성에 있어서 의원들의 자유로운 의사와 민주적 절차에 의해 공정하게 의장선거가 행하여졌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임에도, 일부 민주통합당 소속 의원들이 후반기 의장단선거 결과에 그 책임을 현 군수인 저에게 전가하는 등 납득하지 못할 비상식적인 행동을 자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홍 군수는 4.11총선 당시 입장을 묻는 모 언론사의 인터뷰에서 노코멘트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