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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스 곤 회장, 르노삼성에 1700억원 쏜다

글로벌 성장 가속화 전략 일환 … 닛산 신형 로그 8만대 부산공장 생산

전훈식 기자 기자  2012.07.20 10:3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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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르노-닛산 그룹은 글로벌 성장 가속화 전략의 일환으로 르노삼성자동차에 16천만 달러(1700억 원)를 투자해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에서 닛산의 차세대 로그(ROGUE)를 생산하고, 르노삼성자동차의 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르노삼성차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부산 공장에서 닛산의 크로스오버 차량인 로그의 차세대 모델을 2014년부터 연간 8만대 규모로 생산해 수출하게 된다.
 
르노-닛산 그룹 카를로스 곤 회장은 이번 전략적 결정은 르노그룹과 닛산, 르노삼성자동차 3사가 전세계적으로 협업하는 --(Win-Win-Win)’ 전략의 대표적인 사례로, 르노-닛산만이 보유한 파워와 유연한 대응력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르노삼성자동차는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더욱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며 르노그룹도 이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르노삼성자동차는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2012 리바이벌 플랜'의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효율성과 가격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국내 부품 협력사와 동반 성장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카를로스 곤 회장은, “오늘은 르노삼성자동차의 재도약을 위해 중요한 날이다라며, “르노삼성자동차 직원이 합심한다면 어떠한 도전 과제라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며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는 경쟁력을 단기간내에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르노삼성차에 대한 신뢰를 표현했다.
 
한편, 르노삼성자동차는 경쟁력 향상을 위해 향후, 기존 제품의 부품국산화율 80%를 달성하고, 부산공장의 효율성과 영업망의 판매 효율을 높이며 제품 라인업 개선 및 추가 투입을 통하여 내수 시장 점유율을 끌어 올리는 데 중점을 둘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