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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그룹, 비상경영 선포 '고강도 긴축'

임혜현 기자 기자  2012.07.20 10: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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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우리금융그룹(053000)이 수익성 증대를 위한 비상경영을 선포하고 고강도의 긴축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Slim 경영'을 실시한다. 

우리금융은 이달 초 전계열사 CEO가 참석한 그룹 경영협의회에서 비상경영체제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우리금융에 따르면, 이번 'Slim 경영'을 통해 우리금융은 지주회사 차원의 대규모 투자계획을 최대한 억제하고 유동성 확보 방안을 선제적으로 검토하며 불요불급한 비용 집행을 억제할 예정이다.

우리금융은 일정금액 이상의 투자계획은 수익 분석을 철저히 하도록 하는 등 그룹 전계열사의 비용절감 운동을 대대적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긴축 실시의 배경은 최근 글로벌 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국내 성장률 전망 또한 악화된 점으로 보인다. 즉 국내 금융그룹들의 24분기 실적 전망치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현저히 낮은 수준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가계대출 및 신용카드 등의 수익요인이 개선되고 있지 않은 상황 등도 긴축 필요성에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