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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삼구 금호회장, 베트남 하노이시 방문 왜?

응웬 신 흥 국회의장과 환담…경제협력 논의

박지영 기자 기자  2012.07.20 09:2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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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박삼구 회장이 베트남 고위급 인사들을 만나며 민간차원의 한·베간 경제 우호 증진에 앞장서고 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박삼구 회장이 19일 저녁 베트남 하노이 국회의사당 접견실에서 응웬 신 흥 국회의장을 만나 경제협력 방안에 대해 환담했다고 20일 밝혔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왼쪽)이 19일 저녁 베트남 하노이 국회의사당 접견실에서 응웬 신 흥 국회의장을 만나 경제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박 회장은 이 자리에서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베트남 경제분야에서의 파트너십은 물론 사회 공헌 활동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며 “앞으로도 양국간 상호교류에 더욱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이에 앞서 박 회장은 응웬 쑤언 푹 부수상, 부 휘황 상공무역부 장관, 부이 꽝 빙 투자기획부 장관 등 베트남 정부 고위인사들과 잇달아 만났다. 

지난해 국빈으로 방한했던 쯔엉 떤 상 베트남 국가주석이 이례적으로 금호아시아나 본사를 직접 방문했고, 올해 3월에도 박 회장은 응웬 떤 중 베트남 총리를 만나 양국간의 교류활성화와 경제협력방안 등에 대해 환담한 바 있다. 

한편, 금호아시아나 계열사들은 베트남에 진출해 활발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1993년 국내 최초로 호찌민에 취항했고, 금호타이어는 베트남 빈증성에서 타이어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금호건설은 올해 2월, 호찌민 시내에 최고급 대형 주상복합건물인 ‘타임스퀘어’를 준공한 바 있으며, 금호고속은 2007년부터 호찌민과 하노이에 현지 법인을 설립해 운영 중이다.

특히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지난 2007년 ‘금호아시아나 베트남 장학문화재단’을 설립, 베트남 인재양성을 위한 장학사업 및 문화·예술 사업을 후원하고 있는 등 양국간 인적·물적 교류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