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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피지대사관 개소

한·피지 수교 40주년 기념…통상·산업·관광 교류

김경태 기자 기자  2012.07.20 08: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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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남태평양의 십자로, 피자의 주한 대사관이 19일 조선호텔에서 설립 기념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영사 업무를 시작했다.

이번 대사관 설립 행사는 2012년은 한국-피지 수교 40주년이 되는 해를 기념하는 것으로 지난 1971년 시작된 양국의 우호 관계는 2011년 주한 피지대사관 설치 승인으로 이어져 마침내 대사관 개소라는 결실을 맺게 됐다.

한국은 지난 1980년 피지의 수도 수바에 상주 대사관을 설치했으나 피지는 지금까지 주일본 피지대사관이 주한 대사관 업무를 겸임해 왔다. 그러던 것이 최근 국내에서는 해저광물, 해양어족 자원 등 신규 자원 공급처로 피지의 중요성이 증대됐다.

또 피지에서는 호주·뉴질랜드·미국·유럽 등과의 한정된 통산관계를 탈피해 새로운 협력관계를 찾고자 하는 이른바 ‘북방정책’이 떠오르며 양국 교류가 극적으로 늘어나는 계기가 됐다.

실제로 2011년 한국 정부는 최초로 한-남태평양 외무장관회의를 개최해 의미 있는 외교 확대와 전략적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피지의 첫 대로 한국에 부임하는 필리모네 카우 대사는 “이번 주한 피지대사관 설립이 피지와 한국의 양자 관계를 보다 공고히 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 다양한 외교 활동을 통해 양국 국민의 이익 증진에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