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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워스 왓슨 "M&A 후 핵심인재 관리잘해야 성공"

임혜현 기자 기자  2012.07.19 17: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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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M&A를 추진하는 대부분의 기업들이 핵심 인재의 지속적인 유지를 위해 인수 이후 고용유지 계약을 활용하고 있지만 성과는 기대에 못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세계적 컨설팅 그룹인 타워스 왓슨의 ‘2012 M&A 핵심 인재 유지(2012 M&A Retention Survey)’ 관련 조사에 따르면, 조직 내 핵심 인재가 누구인지, 그리고 그들을 유지하기 위한 전략은 어떤 것인지 인수 초기에 파악하고 빨리 적용하는 기업이 보다 더 성공적으로 핵심 인재를 유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금전적 보상에만 의존하지 않고 비금전적 보상 전략을 함께 도입하는 것이 인수 후 인재 유지에 더욱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초 진행된 이번 조사에는 19개국 총 180개의 기업이 참여했으며, 조사 대상 기업들의 현재 핵심 인재 유지 제도 및 인재 유지에 효과적인 전략 등을 조사했다. 또한, 최근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해 일부 지역에서는 M&A가 자주 성사되고 있지는 않으나, 응답 기업의 절반 이상이 지난 2년 동안 2~10건의 인수를 추진했다고 답하는 등, 대부분 기업이 여전히 성장 전략으로 기업 인수 및 분할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44%의 기업이 고용 유지 계약이 기업 인수 시 인재 유지에 매우 효과적, 또는 가장 효과적이라고 답했다. 이 기업들은 고용 유지 계약 기간 동안 거의 모든, 또는 모든 인재를 유지했다.

이처럼 성공적인 인재 유지 전략을 보유한 기업들은 어떤 인재들을 대상으로 고용 유지 계약을 활용해야 하는지 초기 단계에서 미리 파악하고 있었으며, 이들 가운데 72%가 기업 실사 단계 또는 인수 협상 단계에서 어떤 직원들과 고용 유지 계약을 할지 파악하고 있었다.

반면, 덜 성공적인 인재 유지 전략을 보유한 기업들의 경우 36%만이 위의 단계에서 고용 유지 계약을 권유했다고 답했다. 실제로 58%의 덜 성공적인 전략을 지닌 기업들이 M&A가 완료될 때까지 직원들에게 고용 유지 계약을 권유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