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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생상태 불량' 학교급식 식자재 공급업체 무더기 적발

식약청, 2611개소 점검 결과 유통기한 경과제품 보관 등 55개소 식품위생법 위반

조민경 기자 기자  2012.07.19 15: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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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식품의약품안전청(이하 식약청)은 지난 6월 전국에 있는 학교 급식 식자재 공급업체 2611개소를 점검한 결과,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55개소(2.1%)를 적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학교 집단급식소에 식자재를 공급하는 집단급식소 식품판매업체 2185개소, 식품제조·가공업체 119개소 및 기타 도소매업체 307개소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점검결과, 위생적 취급기준을 위반한 곳이 14곳으로 가장 많았다. 이 외에도 △무신고 영업(2곳) △유통기한 경과제품 보관(9곳) △시설물 무단멸실(7곳) △시설기준 위반(12곳) △건강진단 미실시(2곳) △보관기준 위반(2곳) △표시기준 위반(2곳) △거래내역 미보관(4곳) △원료사용기준 위반(1곳) 등 총 55개소가 적발됐다.

점검업소에서 학교 급식소에 공급하는 식자재 83건을 수거·검사한 결과, 모두 기준·규격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청은 "앞으로도 안전하고 위생적인 식자재가 학교에 납품될 수 있도록 교과부, 지방자치단체 등과 함께 지속적으로 위생점검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